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유명한 베스트셀러임에도 불구하고 읽었던 도서 목록을 보니 이 책이 없었다. 얼마 전에도 20주년 기념판이 나올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인가보다. 처음에는 괜찮다 싶어 챕터 1장의 내용의 요약을 그대로 옮겨왔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일반적인 내용이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급여 소득으로 자산(주식, 부동산)을 늘려가라는 것이었다. 자산이 불어나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소리다. 미국이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권력을 가진 자들(특히 딥스테이트 - 록펠러, 로스 차일드가문과 하수인들)의 종이돈 찍어내기로 주식과 부동산에 거품이 낀 것은 그렇다치고 이들은 인류를 돈을 통해 노예로 만들어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했으나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아마 가짜 종이돈기반의 경제시스템이 붕괴되고 실물 금이나 은 본위의 경제시스템이 가동된다면 지금까지 숫자가지고 장난쳐왔던 모든 거짓 경제 이론들이 폐기처분되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세계 부의 99.9%이상을 소유한 모든 악한 자들의 종말을 기원하며. 

아홉 살의 로버트 기요사키와 학교 친구 마이크는 급우의 해변 별장에 초대받지 못했다. 부유한 집안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그 둘만 '가난한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돈 버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가난한 아버지(로버트의 아버지는 학교 교사로서 나름대로 수준 있는 삶을 살았지만 언제나 돈에 쪼들렸다.)의 말을 듣고 로버트와 마이크는 실제로 돈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그들은 먼저 동네를 돌아다니며 다 쓴 치약 튜브를 모았다. 그리고 납으로 제조된 치약 튜브를 녹여 석고 주형에 부었다. 말 그대로 5센트 위조 주화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둘의 어이없는 실험을 목격한 로버트의 아버지는 그렇게 돈을 벌고 싶으면 차라리 마이크의 아버지에게 가서 얘기를 들어보라고 말했다. 당시 마이크의 아버지는 중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다수의 성공적인 사업체들을 운영하고 있었다.마이크의 아버지, 즉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부자 아빠'는 그들을 가르치는 데 동의했다. 단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르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매주 토요일 아침 자신이 운영하던 편의점 한 곳에 나와 진열대의 먼지를 털고 청소를 하라고 했다. 주 1회 세 시간 근무하는 일의 보수는 시간당 10센트였다. 로버트는 그렇게 번 돈을 주로 10센트짜리 만화책을 사 보는 데 썼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버트는 그 일에 흥미를 잃고 만다. 일 자체가 지루한 데다가 보수도 형편없어 실망감이 극에 달한 것이다. 그가 마이크에게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말하자, 친구는 자신의 아버지가 예상했던 그대로라며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얘기를 나눠 보라고 했다. 로버트의 아버지는 교사로서 설교에 주로 의존했지만, 말수가 적었던 마이크의 아버지는 그와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가르쳤다. 그것은 바로 실제적 체험을 통해 가르치는 방식이었다.

다음 주 토요일 아침 로버트는 마이크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어두운 거실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진저리가 나고 감정이 격해진 로버트는 마이크의 아버지를 보자마자 불만을 토해냈다. 아이라고 함부로 대하고 보수도 인색하게 주는 구두회라고 비난했다. 돈 버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약속해 놓고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이크의 아버지는 로버트의 생각이 틀렸음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부자 아버지는 먼저 삶은 말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제멋대로 내두르면서 가르친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삶이 자신을 내두르게 두고 또 어떤 사람들은 화를 내며 보스에게 대들거나 가까운 사람들을 힐난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거기서 교훈을 얻고 삶의 새로운 행태를 환영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삶이 그렇게 나올 땐 무언가 배울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다.

교훈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을 비난하거나 그저 획기적인 돌파구가 생기기만을 헛되이 가디라며 삶을 허송한다. 아니면 평생 리스크를 피하며 안전한 삶만 좇다가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게 된다. 부자 아버지는 로버트와 마이크가 자신에게 돈 버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 첫 번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직원이 150명이 넘는데 하나같이 일자리는 요청할지언정 로버트와 마이크가 원하는 것과 같은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삶을 반영하는 학습 과정을 만들어 두 아이에게 조금 체험시켜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었다. 그런데 로버트는 그가 직원들을 착취하는 구두쇠라는 사실 말고 자신이 알게 된 게 무엇인지 되물었다. 부자 아버지는 그런 그에게 대부분이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가 문제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생태를 보인다고 타일렀다.

그렇다면 그러한 문제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마이크의 아버지는 로버트에게 머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돈의 작용 방식을 배워서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자 아버지는 로버트가 화를 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배움에는 '활력'과 '열정', '불타는 욕망'이 필요한데, 그 방정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분노'이기 때문이다.

돈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 고소득 일자리를 가진 많은 사람들도 여전히 (로버트의 가난한 아버지처럼) 금전 문제에 시달리지 않는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 아버지는 로버트가 만약 지금 이 교훈을 배우지 목하면 시간당 10센트를 받고 일하며 느낀 그 감정, 즉 실망과 좌절을 평생 느끼며 살게 될 거라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에게 세금의 개념을 소개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정부의 세금 부과에 늘 휘둘리지만 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자 아버지는 로버트에게 여전히 배우고 싶은 열정이 있는지 물었다. 로버트가 그렇다고 답하자 그는 이제부터는 가게에서 일해도 돈은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버트에게 머리를 잘 써 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와 마이크는 이후 삼 주동안 무급으로 일했다. 마이크의 아버지가 찾아와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는 무언가 배운 게 있는지 물었다. 둘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부자 아버지는 만약 그들이 교훈을 얻지 못하면 적은 돈을 벌기 위해 평생 열심히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똑같은 입장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런 후 그는 아이들에게 시간당 25센트를 제안했다. 아이들이 거부하자 시간당 1달러로, 다시 2달러로 올렸다. 그러나 로버트는 침묵을 지켰다. 마지막으로 시간당 5달러라는, 당시로서는 어른들도 받기 힘든 임금을 주겠다는 제안이 로버트를 갈등에 빠뜨렸다. 하지만 그는 끝내 그 유혹을 이겨 냈다.

부자 아버지는 아이들이 그런 임금 제안에 흔들리지 않은 점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제안을 받아들이는 이유가 두려움과 욕심에 휘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돈이 떨어질까 봐 두려워 남의 밑에서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돈이 손에 들어오면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온갖 것들을 갖고 싶은 욕심에 빠진다. 그러면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게 되고, 그래서 돈을 더 벌게 되면 또 지출을 늘려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 부자 아버지는 이를 '새앙쥐 레이스'라고 칭했다.

그는 소년들에게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일러 주었다.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너무도 빈번히 감정을 따르는 게 문제라고 했다. 그런 사람들은 돈이 그들의 삶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하고, 그러면서 결국 돈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런 두려움은 가난한 사람들만 느끼는 게 아니다. 부자들도 종종 두려움을 느낀다. 부자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단지 부자가 되라고 가르치는 게 아니었다. 돈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물론 학교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를 시작이 아니라 끝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배워야 할 핵심은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생각하는 법, 즉 감성을 사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해서 생각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 사고를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 아버지는 그들에게 돈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일렀다. 관심을 기울여 찾아보면 기회가 보일 것이고, 그렇게 기회를 보게 되면 평생 다양한 기회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소년들은 부자 아버지가 가르친 대로 했고, 곧 또래 친구들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두 시간 동안 양껏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데서 기회를 발견했다. 판매되지 않은 만화책을 수거해 폐기처분하는 관행을 보고, 그것을 이용해 사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떠올린 것이다. 유료 만화방 사업은 그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주며 석 달 동안 잘 굴러갔지만, 결국 가게 안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바람에 폐업에 이르렀다. 하지만 소년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는 첫 번째 교훈을 제대로 체험하고 배웠다. 그들이 현장에 없는 동안에도 만화방에서 는 수익이 발생했다. 이제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울 준비가 되었고, 부자 아버지 역시 더 많은 것을 가르칠 준비가 되었다.

 

• 좌뇌 모멘트 : 고소득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로버트의 가난한 아버지는 늘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렸다.

• 우뇌 모멘트 : 폐기되는 만화책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보는 순간 특정한 사업의 기회가 생겨났다.

• 잠재의식 모멘트 사람들은 감정과 욕심이 자신들의 삶을 지배하도록 놔둔다.

 

핵심 내용 이해하기

 

자, 이제 곰곰이 생각해 볼 시간이다. 이렇게 자문해 보라. “이 장에서 로버트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로버트의 말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다. 이 섹션의 목적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이 커리큘럼의 의도는 협력과 지원에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지 않는가. 로버트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부끄러워하거나 도외시할 필요는 없다. 몇 사람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면 더욱 쉽게 이해될 수도 있다. 다음의 문장들을 시간을 갖고 차분히,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토의해 보길 바란다.

 

•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  삶은 사람들을 제멋대로 내두른다. 어떤 사람들은 포기하고 어떤 사람들은 싸우지만, 몇몇 소수의 사람들은 거기서 교훈을 얻고 앞으로 나아간다.
• 그들은 삶이 자신을 내두르는 것을 오히려 환영한다.
•  상대를 탓하지 말고, 상대가 문제라고 여겨서도 안 된다. 만일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를 바꾸려고 애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문제라는 걸 깨달으면 자기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 그래야 무언가를 배우고 더 현명해진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을 추구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열정이 아니라 두려움을 따른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이 주어지면 더 많은 빚에 빠져들 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 참고 일을 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청구서를 제때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돈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등. 이것이 바로 직장에서 일하는 법을 배워서 돈을 위해 일해야 할 때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돈의 노예가 되고, 애꿎은 사장을 탓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성 대신 감정을 사용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  직장은 장기적 문제에 대한 단기적 해결책일 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감정에 휘말려 월급봉투와 임금인상, 안정적인 직장만을 좇는다. 그런 감정이 지배하는 사고가 자신을 어디로 몰고 갈지도 전혀 모르면서 말이다. 이것은 마치 당나귀가 코앞에 매달린 당근을 쫓아가는 상황과 비슷하다. 당근을 손에 들고 있는 주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당나귀 주인은 그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지만 당나귀는 환상을 좇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당나귀는 새 당근만 받으면 끝이니까.

 

실천을 위한 질문과 토론

 

자, 이제 이 장에서 이해한 바를 당신의 삶에 적용할 시간이다. 아래의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거나 스터디 그룹에서 토의해 보길 바란다.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라. 자신의 답변 일부가 맘에 들지 않는 경우, 스스로 기꺼이 변화할 의향이 있는지, 자신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바꾸는 노선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 자문해보라.

 

1. 돈에 대해 가난한 아버지와 같은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있는가?
2. 부자 아버지는 진정한 배움에는 '활력'과 '열정', 그리고 '불타는 욕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신의 삶에서 실제로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거기서 얻은 잊지 못할 한 가지 교훈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3. 만약 로버트처럼 시간당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한다면, 이어서 무급으로 일하게 된다면 당신은 단계별로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은가?
4. 대부분의 사람들을 일하게 만드는 요인이 두려움이라는 말에 동의하는가? 만약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 다른 요인이 있다면 적어 보라.
5.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면 두려움이 감소한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6. 살면서 감정에 따라 반응한 대표적인 경우를 떠올려 보라. 결과가 어땠는가? 감정을 제어하고 이성을 선택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는 또 언제였는가?
7. 부자와 가난한 자 중 어느 쪽이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감정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8.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새앙쥐 레이스'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