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운동 추천(국선도)
    건강한 공간 2022. 6. 18. 17:23

     

    오늘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운동과 현재 수련하고 있는 국선도에 대해 써 보려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반에서 나를 괴롭히던 친구가 있었는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날도 괴롭히는 친구가 와서 태극 1장 처음 두세동작을 했더니 그 친구가 당황해하며 그 이후로는 괴롭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 합기도를 배웠고(낙법할 때 잘못 떨어져서 쇄골에 금이 가기도 했고), 대학교 때까지는 집 앞에서 달리기, 철봉 등 외에 규칙적으로 배웠던 운동을 없었던 것 같다.

    대학교 때는 특공무술을 배웠는데, 수련 첫 날 하단 회축(몸을 회전하여 하단 부위를 후리는 동작)을 배우고 나름 꾸준히 해서 검은 띠도 따고.. 2단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배우는 동작이 무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거기까지만 했다. (국선도를 수련했던 김단화가 특공무술을 창시했다고 한다) 사회 초년생이 되어서 어느 날 TV 프로그램에서 태극권 7~8년 수련한 고수가 나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자기를 밀어보라고 했다. 강호동을 포함해서 몇 명이 힘을 다해 밀어도 밀리지 않았고(물론 쇼일수도 있지만), 그걸 보고 '오 저거 한 번 배워봐야 겠는데?' 생각이 들어 태극권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도장은 진소왕 노사에게 사사받은 사범이었고 노가1로를 배워 회사 쉬는 시간에 틈틈히 연습하기도 했다.

    어떤 걸 배울 때 이미 그 분야를 많이 경험했던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보면, 이 분야를 계속 배워도 좋은 지 대략 답이 나오기 마련이다. 어느 날 태극권 사범이 목과 어깨가 아프다며 수련생에게 침을 맞고 있었다. 한의사였는지 아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침 한두개 가지고 아픈 부위 찔러넣었다가 다시 빼서 다른 부위에 놓고 있었다. 무술은 몸이 건강해지도록 하는 하나의 단련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이 모습을 보니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렇다고 태극권이 그렇단 얘기는 아니고 분명 태극권은 나이가 들어서도 몸의 유연성을 강화시키고 건강하게 하는 무술임에는 틀림없다. 단지 사범의 모습을 보니 그 사범에게서 오래 배워야 할지가 의문스러웠던 것이었다.(물론 아마 과거에 어딘가 다친 것일 수도 있고 그 당시 모습만 가지고 판단하지는 않겠다.)

    물론 배웠던 분야 중 후회하지 않는 분야도 있었다. 바로 '침뜸'교육이었다. 2008년 MBC 추석특집에 당시 90대이셨던 구당 김남수 옹(2015~2020)이 나와 자신이 건강한 것은 뜸을 꾸준히 떠서 그렇다고. 당시 촬영 현장에서 지켜보았던 사람 얘기를 통해 들어서도 진짜임을 확인했었고, 이곳에서 정회원 시험을 볼 때 직접 똑똑히 본 것으로도 '아 저 분은 진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근육통, 관절통, 무사마귀, 티눈, 신경통에 효과를 보았을 뿐아니라 만성 질환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남수 옹께서 105세까지 건강하게 사신 것 하나만으로도 그 효과는 입증되었다고 생각한다.(마지막 2~3년은 거동이 좀 불편하셨다고는 함) 한 번 배워두면 두고두고 내 몸을 챙길 수 있는 분야는 강추한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클릭.

    http://home.tmsarang.net/main/index.php

     

    뜸사랑 :: 침과 뜸으로 국민건강 지키자!! !!

     

    home.tmsarang.net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아 여러 건강 관련 책을 읽다보니 기공수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앉아서 심심하게 있는 단전 호흡(내공)보다는 움직이며 건강하게 하는 동공(외공) 중 '오금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오금희를 서울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은 '밝은빛태극권'이었는데 내방역 근처에 있었다. 어쩌다 역에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어디냐?"라고 물으면 "응, 내방"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대답하기도 했다. 그 곳의 스토리는 박종구 원장님이 소싯적 중국에 가서 무술을 수련하는 어느 할머니에게 대련신청을 했는데 보기 좋게 패하고나서, 작정하고 태극권을 오랜 기간 수련 후 한국에 와서 수련장을 여신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실제 맞아보진 않았지만, 사범이 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분명 연기는 아닌 것 같았고 맞아본 경험이 있는 수련생 얘기를 들어봐도 진짜는 진짜인 것 같았다. 물론 나는 오금희를 배우기 위해 주말 타임을 이용했고 오금희 사범에게 특별 부탁하여 양가 태극권도 조금 배우긴 했다. 꾸준히 했던 사람들 얘기로는 분명 오금희나 태극권은 분명 효과가 있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나처럼 관심분야가 많은 사람은 오금희를 수료하고선 또 안 하게 되었다.

    밝은빛태극권의 도인체조(오금희)와 태극권에 관심있는 분은 아래 링크 클릭
    http://www.taichilife.co.kr/default.html

     

    밝은빛 태극권

    내 안의 자연을 일깨우는 건강한 움직임, 밝은빛태극권을 시작하시는군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첫 걸음 을 내딛으셨습니다. 밝은빛태극권은 1988년부터 태극권과 도인

    www.taichilife.co.kr

    시간이 흘러 다시 태극권을 좀 배워볼까 하던 시기에 '국선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국선도는 청산선사라는 도인이 세속에 나와 한국 고유의 심신수련법을 알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신라 화랑도 지도자를 '국선'이라고 했다나 아무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수련법이란다. 조식(호흡을 바르게 함), 조심(마음을 바르게 함), 조신(몸을 바르게 함)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나아가 인류를 창생한다는(구활창생) 원대한 꿈을 가진 수련법이다. 원대한 것은 모르겠고 일단 내 몸 하나부터 건강해야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은가. 수많은 건강관련 책을 읽었던 나는 건강에 관해 대략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1.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
    2. 건강을 지키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즉, 단순하다)
    3. 자연적인 방법으로 치유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5. 바른 자세와 내 몸에 맞는 음식(조신)
    6. 바른 호흡법(조식)
    7.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평정심(조심)

    국선도에서는 의식집중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의식을 집중하는 부위에 에너지가 모이고 그 에너지(기)를 온몸 구석구석 호흡과 동작, 의식집중의 과정을 통해 몸을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 건강한 몸(그릇)에 건강한 정신이 담겨 보다 큰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선도를 검색해보니, 국선도연맹, 세계국선도연맹, 덕당국선도 등 최소 3개 이상의 단체가 나와 어디서 배울 지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원래 국선도도 내공과 외공이 함께 있었지만, 외공의 위력이 어마무시해서 외공은 차츰 자취를 감춰 일부 사범들만 수련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수련장은 내공인 단전호흡 위주로만 수련하고 외공을 같이 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유튜브를 보다가 국선도를 알리신 청산선사 아들인 진목 법사님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c/%EA%B5%AD%EC%84%A0%EB%8F%84%EC%A0%95%EB%B2%95KouksundoMaster%EC%A7%84%EB%AA%A9

     

    국선도 정법[Kouksundo] - Master 진목

    국선도 정법 채널입니다. 국선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방문해주세요. Here is Kouksundo education channel. If you want know more, visit us.

    www.youtube.com

    이 분은 현재 직접 지도하고 있지는 않으며, 많은 부분을 유튜브에 공개하여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에는 수련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기대해주세요~!
    2022.06.05 - [건강한 공간] - 국선도 수련단계에 따른 몸의 변화

    '건강한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의 건강법) 눈 피로회복법  (0) 2022.08.20
    국선도 수련 후기(중기단법)  (8) 2022.07.24
    국선도 수련단계에 따른 몸의 변화  (0) 2022.06.05
    [사상체질] 소음인  (0) 2020.10.03
    [사상체질] 소양인  (0) 2020.10.0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