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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편 선도체험기 12
    나의 서재 2026. 2.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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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를 느낀다는 것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나와 우주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확실한 신호이기도 합니다.기를 느끼는 것이야말로 선도수련의 첫걸음입니다.”
    “남녀의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도자의 처지에서 보면 극복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이성 간의 사랑은 고작해야 새 생명을 탄생시켜 생로병사의 윤회만 가져올 뿐입니다. 그러므로 구도자는 이성 간의 사랑에 매달려 보았자 생사에서는 결코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이성 간 사랑에 매달려 보았자 생사에서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성 간의 사랑이 부질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그다음 단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랑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혀나가야 합니다. 배우자 사랑에서 자연적으로 가족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고향 사랑으로, 다시 나라 사랑으로, 거기서 한 단계 뛰어올라 인류 사랑으로, 거기서 다시 전체 사랑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전체 사랑이란 무엇인데요?"
    ”삼라만상을 전부 다 사랑하는 겁니다. 우주 환경은 결코 사람만 살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 안에 존재하는 만물만생이 다 함께 상부상조하면서 살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주와 합일된 사람에게는 개아인 에고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우주가 그 자신입니다. 우주 안의 모든 것 역시 그 자신입니다. 어느 한 부분을 위해서 다른 부분을 희생시킨다는 사고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감시자의 기능은 강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늘 감시하여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게 주시하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구도자라고 합니다. 그 구도자의 수행이 한층 더 발전되어 남을 지도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사람을 우리는 도인, 성인 또는 스승이라고 합니다.”
    “구도자냐 아니냐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까?”
    “눈에 초점이 확실히 잡혀 있고 맑고 투명하고 온화한 빛이 나면 구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의식이 깨어 있는 관찰자가 거짓 나를 완전히 압도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기심과 사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의 눈동자는 항상 흐릿하고 초점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전이 가짜냐 진짜냐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기수련을 해 본 구도자라면 삼대경전을 대하면 금방 강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가짜 경전에서는 전연 기운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짜 경전을 가지고는 아무리 수련을 해 보아도 아무런 효과도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 경전은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읽는 순간 강하고도 포근한 기운을 느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련 효과도 뛰어납니다. 기운이 가장 강하게 흐르는 것은 <천부경>이고, 그다음이 <삼일신고>, <참전계경> 순이었습니다.”
    “관찰을 해 보면 모든 존재는 예외 없이 그 존재의 근원에 접근해 가려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각 존재가 그것을 의식하든지 의식하지 못하든지 관계없이 다 같이 존재의 근원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잇속만을 차릴 때 늘 마음이 편치 않고 우울한 것은 그것이 진리를 따른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때는 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것은 그것이 진리와 합치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자신이 이것을 직접 체험해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타행을 하는 성현들의 얼굴에 늘 평안과 관용의 기운이 떠도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삶이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 된다는 것을 지식이나 머리로가 아니라 실체험을 통하여 가슴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결가부좌는 우리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결가부좌는 상체가 짧고 다리가 긴 인도인이나 서구인에게 알맞은 좌법이지 상체가 길고 하체가 비교적 짧은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반가부좌나 궤좌(跪坐 무릎을 꿇고 앉음)가 알맞습니다. 그러나 반가부좌는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반대 자세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허리가 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천체도 얼마든지 있는데 왜 인간은 하필이면 지구에 태어나야 합니까?”
    “지구가 수련하는 데 가장 적합한 천체이기 대문입니다.”
    “지구에서 한생을 마친 영혼은 어디로 갑니까?”
    “깨달음의 등급에 따라 그에 알맞은 영혼들이 모여 사는 천체에 태어나게 됩니다.”
    “몸공부도 마음공부의 보조 수단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몸을 받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숙제입니다. 영혼이 입고 태어난 몸을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고장나지 않게 온전하게 보존하는 것 자체가 수행을 위한 하나의 숙제라는 말입니다. 지구인은 자기가 의식하고 있든지 의식하고 있지 않든지 간에 수행자이며 구도자입니다. 자기 존재의 근본을 깨달으라는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겁니다.
    그 사명을 제대로 완수하려면 우리 영혼을 지구상에서 생존케 해 주는 몸을 잘 다스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구도에 대한 열의가 제아무리 치열하다고 해도 몸이 망가져 버리면 지구상에서 구도자의 사명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기공부는 구도자가 무아의 경지, 무상무념의 삼매지경에 신속하게 들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나는 내 체험을 바탕으로 단전은 경혈로 말하면 기해와 관원의 중간에 있는 석문이 가장 정확한 위치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단전의 가장 정확한 위치는 직접 단전호흡을 해 보고 알아내는 것이 가장 실제적입니다. 단전호흡을 해 보아서 따뜻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는데 그 중심은 달걀만한 것으로 감지됩니다. 이것이 바로 단전입니다. 초보자는 가능하면 적어도 소주천 정도는 수련이 된 스승을 찾아가서 그의 지도를 받아가면서 수련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적어도 누진통 완성 즉 성통공완 하거나 견성해탈하기 전에는 함부로 출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천상계에도 여러 계층이 있는데 아직 진리를 깨닫지 못한 수행자가 자꾸만 출신하면 고작 간다는 곳이 자기 수행 수준에 걸맞는 곳, 예컨대 낮은 천상계나 성계(星界) 정도입니다. 그런 곳에 자주 들락거리면 그곳이 바로 최고의 경지인 줄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수행자의 수련은 여기에서 멈추어 버리고 그 경지에만 집착하여 그것을 토대로 사이비 종교 같은 것을 만들어 내기도 하여 선량한 구도자들을 현혹하여 사회에 큰 물의를 빚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대주천 수련자는 일단 자기에게도 출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한두 번 출신해 보았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누진통을 이룰 때까지는 꾹 참고 공부에 전념해야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수련의 목적은 누진통을 이루어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의 경지를 터득하는 데 있지 출신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합니다. “

    “우리가 현상계에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알고 보면 몽환포영로전(夢幻泡影露電)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위계에서 볼 때는 삼라만상의 하나하나는 실체 없는 허깨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영혼 역시 그렇다는 말씀입니까? “
    ”그렇습니다. “
    ”영혼까지도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면 일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입니까? “
    ”그렇습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한 일체가 아무것도 아닌 공허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 구도자는 우주 전체를 자기 안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을 일컬어 견성이라고 합니다. “
    “인생이란 개성도 실체도 없는 하나의 환상이요, 공수래공수거하는 것 이외에 얻어갈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지구에 사는 동안에 터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이 세상에 아무런 집착도 하지 않게 됩니다. 집착이 없어야 미련도 원한도 공포도 증오도 기쁨도 노여움도 탐욕도 애정도 다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생사를 초월한다는 것은 개아가 사라지고 진리의 핵심 속에 녹아들어 가는 것을 말합니다. “

    “어떻게 하면 저의 수련 정도를 저 스스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우선 건강하고 고독감을 느끼지 않고 이 세상에 그리운 사람도 없고 부러운 것도 없다면 수련은 착실히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보아도 됩니다.”

    “우리가 부모를 비롯한 조상줄을 타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 자체가 이미 과거생의 인과 때문입니다. 평소에 마음공부, 기공부, 몸공부를 충실히 해 온 사람은 생자필멸, 멸자필생의 이치를 훤히 알고 있으므로 육체가 숨을 거두어도 당황하는 일 없이 자기 수행 수준에 따라 자기가 가야 할 천계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마음공부를 안 해 온 사람은 졸지에 사고를 당하여 육체를 상실하게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게 됩니다. 평소에 마음공부와 기공부를 전연 해 본 일이 없기 때문에 그의 영체는 강한 음기를 띠고 있어서 그러한 음기체를 갖고는 지상의 일정 범위 이상은 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영혼이 떠도는 범위를 구천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갈 길 잃은 영혼이 구천을 떠돈다고 합니다. 음기를 띠고 있으므로 중음신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중음신은 육체를 잃었으면서도 그의 의식만은 살아 있을 때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자기와 인연이 있는 자손이나 가족이나 친지에게 기생하게 됩니다. 다 알다시피 사람의 육체는 한 사람의 마음만을 수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의식인 영혼이 들어와 더부살이를 하게 되면 우선 그 영가에게서 기를 빼앗기게 될 뿐 아니라 그 빙의력이 생전에 앓던 각종 질병을 앓게 됩니다.
    이것이 이른바 영병입니다. 이러한 중음신이 구천을 벗어나 제자리를 찾아가려면 우선 체질부터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구천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구천을 벗어날 수 없는 중음신들은 천도될 때까지 인연 있는 사람의 몸에 기생충처럼 붙어서 살면서도 항상 자기를 천도시켜 줄 만한 구도자나 영능력자를 찾게 됩니다.”
    “그럼 그 중음신들이 찾아가야 할 영계나 천계는 어디에 있습니까?”
    “지구에서 보통 수천 또는 수만 광년 떨어진 다른 태양계나 은하계의 성좌의 별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럼 그렇게 멀리 떨어진 별에까지 어떻게 갈 수 있습니까?”
    “평소 많은 수련을 하여 영체가 발달된 양성체질을 가진 영혼들은 순간 이동이 가능하므로 제아무리 멀리 떨어진 별에도 거의 순식간에 갈 수 있습니다. 기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육체가 살아 있을 때도 원하기만 하면 출신을 하여 천계에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윤정주 씨가 쓴 <모습 없는 모습으로 다가온 사람들>은 이처럼 구천을 떠돌던 중음신들이 영능력자인 윤정주 씨 자신을 만나 천도되어 가는 과정을 생생한 실체험을 통하여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직 빙의령과 영가 천도에 대하여 이만큼 착실한 체험기를 읽어본 일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내 탓으로 돌려야 그 불행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불행을 남의 탓이 아니라 내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불행에 대처하는 수동적인 방법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이러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다가 숨을 거두어도 우리는 절대로 중음신이 되어 구천을 떠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릴 때 그에게서는 무한한 힘과 지혜와 사랑이 용솟음치게 되어 있습니다. 일체를 내 탓으로 돌리는 것을 일상생활화 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구도자이고 도인이며 성인입니다.
    그와 반대로 일체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바로 무명 중생입니다. 중음신과 빙의령을 만드는 원이은 바로 모든 불행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데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온갖 불행을 자기 탓으로 돌릴 때 누구를 원망하거나 증오하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남을 원망하는 일이 없고 미워하는 일이 없다면 원령도 악령도 일체 생겨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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