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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길 루돌프 슈타이너의 농업강의
    나의 서재 2025. 10.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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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4년 6월 7일 ~ 16일 코베르비츠
    필자(추천의 글 쓴 Ehrenfried Pfeiffer(1899~1961))는 , 정신 수양에 대한 길을 루돌프 슈타이너가 정신세계에서 가져온 새로운 방법으로 갖은 애를 써서 거듭 보여 주어도 실제 사람들에게 그 효과가 그다지 잘 나타나지 않고 또 실제 수양하는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다해서 다가가도 실제 정신 경험에 이르기가 어려운 이유를 물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방향에 대해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를 해도 실천에 옮기는 의지가 왜 그렇게 미약한가도 물었다. 필자에게는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면 개인적인 공명심, 환상에서 오는 착각과 질투심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않고 제시된 방향을 올바로 또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가 하는 것에 대한 대답을 듣길 바랐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앞서 말한 이 세 가지 부정적인 요소를, 어떤 일을 실천에 옮기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요소라고 이미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뜻밖에도 전혀 다른 방향에서 대답이 나왔다. " 이 문제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먹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먹는 것은 정신을 물질에까지 나타나게 하는 힘을 사람에게 전혀 줄 수 없습니다. 생각하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마음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먹는 곡식이나 채소 안에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운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정신이 사람을 통해 나타나고 나타나지 않고는, 또 제시된 새로운 방향이 이루어질 수 있고 없고는 사람이 바로 어떠한 것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는 대답은 정말 뜻밖이었다.
    따라서 이런 대답으로 미루어 보면 생명역동농법 증폭제가 주는 혜택을 "병든 지구를 치유하기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될 수 있는 대로 더 넓은 땅에 주어야 합니다."는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미국 국립 실험 연구소에 따르면, 생태적 균형은 오직 농약 살포를 중지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첫 번째 강의(1924년 6월 7일)
    국가 경제에 대한 이론을 책으로 펴내거나 강연을 하는 것은 사실 아무런 뜻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사람은 이런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직접 농사를 짓고 숲을 가구고 가축을 키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국가 경제에 대해서도 경제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사람의 말장난은 이제 그만 그쳐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넓은 우주에서 오는 영향은 아예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실제 생활을 이해하려 하고 또 방향을 정합니다. 이런 것들의 영향으로 인해 인간의 삶은 여러 영역에서 크나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연의 조화 가운데 생식력과 성장 그리고 번식력에 관계되는 것은 달과 금성 그리고 수성에서 오는 우주 기운으로, 칼슘 성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구에 작용합니다. 우리가 먹지 않는 끊임없이 자라는 식물을 보면 우주의 작용이 금성과 수성 그리고 달 기운을 통해 지구에 있는 식물의 번식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식물이 동물과 사람에게 좋은 양식이 되는 성분을 갖추었다면 여기에는 화성과 목성 그리고 토성규소 성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규소 성분은 식물을 넓은 우주로 열리게 하고 식물의 감각을 일깨워 전 우주 가운데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인 화성과 목성 그리고 토성에서 보내오는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같은 씨앗이라도 비가 며칠 온 뒤 보름달이 떴을 때 뿌리면 무성하고 튼튼해지는 반면 해가 며칠 난 뒤 보름달이 떴을 때 뿌리면 약하고 볼품없이 됩니다.
    참나무를 심고자 할 때 화성 주기에 관하여 미리 잘 알고 있으면 아주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화성 주기에 맞추어 참나무를 심으면 생각 없이 아무 때나 심은 참나무보다 훨씬 잘 자랄 것이기 때문입니다. 침엽수는 토성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침엽수를 심어 숲을 가꾸려고 생각한다면 토성이 올라오는 시기에 심으면 다른 기간에 심을 때보다 훨씬 좋은 숲을 이룰 것입니다.
     
    두 번째 강의(1924년 6월 10일)
    식물의 성장과 연관시켜 보면 땅 밑에서 일어나는 것은 먼 우주(외행성)에서 오는 작용이고, 땅 위에서 일어나는 것은 지구 가까이(내행성)에서 오는 작용입니다. 찰흙은 우주의 작용을 위로 잘 올라가게 하는 촉진제입니다.
    빨간 꽃 속에서 화성을, 희고 노란 꽃 속에서 목성을, 파란 꽃 속에서 토성을 볼 수 있고 태양은 녹색 잎 가운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주기운을 꽃과 씨앗으로 완전히 뻗게 하지 않고 밑에 남겨 두어서 어떤 둥치나 잎이 되려는 것을 뿌리에 붙들어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하고자 하는 식물은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모래에 들어있는 규소 성분이 바로 이 우주에 속한 것을 잘 붙들어 두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감자는 모래가 많은 땅에 심어야 합니다.
     
    세 번째 강의(1924년 6월 11일)
    산소는 살아 있는 에테르를 실어 나르는 운반자입니다. 질소는 에테르를 정신에게 끌고 가는 아주 대단한 존재입니다. 사람 안에 있는 질소는 이렇게 단순한 생명과 정신 사이를 이어주는 존재이므로 인간 영혼에 매우 중요합니다. 질소는 지구 위 어떤 지역에 알맞은 양의 물이 있으면 좋은 느낌을 갖고 너무 적으면 싫은 느낌을 갖습니다. 만일 어느 땅 위에 올바른 식물이 있으면 좋은 느낌을 갖습니다. 질소는 진실로 느낌을 실어 나르는 존재입니다.
    명상할 때 조금씩 여러분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질소가 가지고 있는 경험 속으로 자랍니다. 이것이 실제 명상을 할 때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모든 것은 인식으로 바뀝니다. 질소는 수성, 금성, 그 밖의 별들이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또 느낄 수 있기에 명상하는 사람에게 이에 관한 것을 가르쳐 줍니다. 질소가 나타내는 것을 점점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그전보다 훨씬 다른 방법으로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농사를 지을 것입니다. 그러면 갑자기 여러 가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떠오릅니다. 그때 크고 작은, 경작지를 다스리고 있는 모든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정신적 깨달음에다 농업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삶은 정말 미묘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네 번째 강의(1924년 6월 12일)
    어느 지역이 주변 지역 평균 높이보다 더 위로 올라와 있으면 이 지역에는 다른 지역보다 생명 기운, 또는 생명-에테르가 더 잘 파고 들어가는 특별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무기질-광물이 많은 보통 땅을 부식토 성분 또는 썩어가는 성분을 넣고 언덕을 만들면 더욱 쉽게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는 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땅은 내면으로 생명 기운이 넘치고 식물과 비슷하게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러분이 석회를 생석회 성분으로 만들어 두엄 더미에 넣으면 아주 특이한 일이 일어납니다. 아스트랄이 지나치게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또 에테르를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산소도 빨아들이고 아스트랄도 아주 잘 작용할 수 있게 합니다. 생석회가 들어있는 두엄을 땅에 주면, 아스트랄로 하여금 에테르를 통하지 않고 바로 아주 세차게 파고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무엇인가(활기)를 땅에 전합니다.
    두엄 더미를 될 수 있는 대로 냄새가 덜 나도록 해야 합니다. 두엄을 얇게 깐 뒤에 그 위에 이탄 가루를 뿌리고 또 두엄을 얇게 깔고 그 뒤에 다시 이탄 가루, 이런 식으로 두엄 더미를 만들면, 그대로 두면 쉽게 퍼져 나가 버릴 아스트랄을 잘 붙들어 둘 수 있습니다.
     
    <소똥 증폭제>
    암소의 똥을 암소의 뿔 안에 채워 넣은 다음 이 소뿔을 너무 찰지지도 모래가 너무 많이 들어 있지도 않은 땅을 골라 50~75cm 깊이 가량 파서 묻어둡니다. 암소 뿔이 땅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에테르와 아스트랄을 돋우는 모든 빛살은 뿔 안으로 모입니다. 암소 뿔이 땅 둘레에서 생명을 북돋우는 모든 기운을 끌어당겨 소뿔 안에 있는 똥에 가득 채웁니다. 이제 똥이 들어 있는 암소 뿔을 겨울 내내 땅속에 묻어 둡니다. 땅속이 가장 살아있을 때는 겨울입니다. 그러면 긴 겨울 동안 모든 생명 기운이 뿔 안에 있는 똥 속으로 들어가 모입니다. 이렇게 하여 생명을 북돋아주는 기운이 극도로 응축되어 있는 거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겨울을 지낸 뒤 암소 뿔을 파내어 뿔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끄집어냅니다. 이 소똥 안에는 아스트랄과 에테르가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제 이 똥거름을 약간 따뜻한 물에 풀어서 쓰면 됩니다. 저을 때는 양동이 가장자리를 빠르게 돌려서 안쪽에 거의 바닥까지 보이는 소용돌이가 생기도록 젓습니다. 그런 다음 재빨리 방향을 바꿉니다. 갑자기 반대쪽으로 돌리므로 물 전체에 물거품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한 시간 정도 계속해서 저으면 뿔 안에 들어 있는 거름을 물과 완전하게 섞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소똥 증폭제가 땅과 합쳐지도록 논밭에 뿌려주면 됩니다.
    <수정 증폭제>
    수정이나 석영 또는 정장석이나 장석을 가루가 될 때까지 곱게 간 다음 이 가루로 묽은 반죽을 만들어 암소 뿔에 채워 넣습니다. 이번에는 여름 동안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늦가을에 꺼냅니다. 그런 다음 내용물을 다음 해 이른 봄까지 간직했다가 앞서했던 대로 물과 섞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훨씬 적은 양을 물과 섞습니다. 완두콩만 한 양을 양동이 물 한 통에 넣습니다. 이 물도 한 시간 동안 저어야 하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소똥 증폭제와 같습니다. 이 수정 증폭제는 채소나 채소 비슷한 종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질의 응답 I(1924년 6월 12일)
    Q) 소뿔과 소뿔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보관할 때 어떻게 하면 이런저런 나쁜 영향이 미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습니까?
    A) 우리는 소뿔을 땅속에 넣을 때 흙이 소뿔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소뿔 위에다 돼지 방광을 덮었습니다. 
     
    Q) 물에 이미 섞은 증폭제를 따로 두었다가 뿌리고 싶을 때 어느 때고 뿌려도 상관없습니까?
    A) 소뿔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잘 보존하려면 필요할 때까지 땅속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겨울을 넘기고 여름까지 두어도 나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에 이미 섞은 것을 보존했다가 나중에 사용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Q) 소뿔 안에 넣은 채로 여름을 난 광물 성분은 어떻게 다루어야 합니까?
    A) 꺼내어서 어느 한 곳에 쌓아 두어도 됩니다. 햇빛이 비쳐도 괜찮습니다.
     
    Q) 소똥 증폭제는 씨 뿌리기 전, 후 언제 밭에 주면 좋습니까?
    A) 씨앗을 뿌리기 전에 소똥 증폭제를 주는 것이 맞습니다. 소똥 증폭제는 지금까지 주었던 거름의 효과를 한층 더 높이는 데 그 뜻이 있습니다. 다른 거름은 이전처럼 그대로 주어야 합니다.
     
    얼마 전 명상이나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기생충을 물리칠 수 있을까라는 아주 까다로운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올바르게만 하면 두말할 나위 없이 가능합니다. 특히 지구가 가지고 있는 힘이 땅속에 가장 많이 모여 있으면서 그 힘을 펼치는 때인 1월 중순에서 2월 중순 사이에 특별한 기간을 정해서 집중 연습을 한다면 그 작용이 더 잘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겨울에 하는 정신 집중 연습은 한여름에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다섯 번째 강의(1924년 6월 13일)
    쐐기풀(Urtica dioica)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쐐기풀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벌써 다른 식물이 자라는 주변 환경 전체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거름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쐐기풀을 구해서 조금 시들게 둔 뒤에 약간 눌러 준 다음 땅에 묻습니다. 이때 쐐기풀이 바로 땅에 닿지 않도록 이탄 가루를 얇게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겨울과 여름을 나게 두십시오. 만 1년은 땅속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마어마한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내용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농작물 병에 대해>
    농작물에 생기는 배부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물리칠 수 있습니다. 거름을 통해서 땅에 칼슘을 주어야 합니다. 식물이 자라고 있는 땅에다 칼슘 자체를 그냥 준다고 해서 치료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살아 있는 영역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칼슘이 작용하는 것으로 말하면 참나무 겉껍질 속에 들어있는 칼슘 구조가 가장 이상에 가깝습니다. 참나무 껍질을 찧어서 빵 부스러기 정도로 작게 만듭니다. 그런 다음 농가에서 기르는 동물의 두개골 안에다 잘게 부순 참나무 껍질을 채웁니다. 어떤 동물이든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농가에서 기르는 동물의 뼈로 두개골을 다시 닫습니다. 그다음 이것을 그렇게 깊지 않게 땅을 파서 묻고 그 위에 이탄 가루를 뿌립니다. 그리고 빗물이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작은 골을 만듭니다. 비가 오면 빗물이 언제나 고일 수 있도록 물통을 준비한 다음 이 물통에 들어온 빗물이 다시 흘러갈 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참나무 껍질을 묻은 땅 위에 식물 성분을 넣어서 언제나 식물로 된 수렁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합니다. 땅 속에서 겨울을 나야 합니다. 눈 녹은 물도 빗물만큼 좋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가을과 겨울을 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나온 내용물을 거름에 덧보태면 식물에 해를 끼치는 병을 미리 물리치거나 멈추게 할 수 있는 힘을 실제로 갖춘 거름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마련한 거름을 경작지에 주기 전에 쥐오줌풀꼿(Valeriana offcinails)의 즙을 짜서 아주 묽게 만든 쥐오줌풀 증폭제를 섬세하게 거름 위에 뿌리면 거름으로 하여금 특히 사람들이 일컫는 인 성분에 올바른 태도를 갖도록 만들어 줍니다. 보관했던 즙을 쓸 때는 따뜻한 물에 섞어서 묽게 만들면 됩니다.
     
    질의 응답 II(1924년 6월 13일)
    Q)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 퇴비 더미 위를 지붕으로 씌우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A) 보통 빗물의 양은 사실 퇴비가 견디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나치지 않은 양이라면 빗물은 퇴비에 좋습니다.
     
    Q) 증폭제를 퇴비 더미 안에 어떻게 넣습니까?
    A) 커다란 퇴비 더미에 25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증폭제를 넣은 뒤퇴비로 잘 감싸주면 됩니다.
     
    여섯 번째 강의(1924년 6월 14일)
    달 주기와 씨앗을 뿌리는 시기에 따른 상관관계를 연구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해에 잡초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도 크게 놀라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잡초 씨앗을 어느 정도 모으고 불을 붙입니다. 단순히 나무로 붙인 불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잡초 씨앗을 태워서 남은 재를 모두 조심스럽게 모읍니다. 이 재를 잡초에 뿌립니다. 이 재는 넓은 범위까지 작용하므로 너무 조심스럽게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만든 재를 뿌리면 다음 해부터 그 잡초가 훨씬 적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는 4년 주기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만든 재를 해마다 계속해서 뿌리면 4년 뒤에는 이 잡초가 논밭에서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벌레는 불에 태우는 시기가 태양이 황소자리에 있을 때입니다. 쥐 가죽을 태울 때는 금성이 전갈자리에 있을 때였습니다. 이 재를 순무 밭에 뿌리면 선충들은 조금씩 그 힘을 잃어 갑니다. 4년이 지나면 뚜렷한 결과를 볼 것입니다.
    비나 눈이 아주 많이 온 겨울에 뒤따라오는 봄은 온 땅이 매우 젖어있게 됩니다. 그러면 달 기운이 너무 강하게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땅이 지나치게 활기를 띠게 됩니다. 이렇게 달 기운이 너무 강하게 작용할 때 기생충이나 곰팡이가 생깁니다. 그러면 달 기운을 전달하는 물의 힘을 빼앗고 땅으로 하여금 땅의 성질을 더욱 많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 쇠뜨기(Equisetum arvense)를 가지고 농도가 아주 진한 차를 달여 낸 다음 이 차를 다시 묽게 하여 논밭에 오줌 거름처럼 뿌리면 됩니다. 동종요법에서 쓰는 대로 매우 적은 양이면 됩니다.
     
    일곱 번째 강의(1924년 6월 15일)
    거친 물질로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 외에도 아주 미세한 기운, 미세한 성분, 온기, 대기 가운데 끊임없이 작용하는 화학-에테르, 생명-에테르가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미세한 기운들이 엮어 내는 상호 작용을 함께 살펴보지 않고는 농사를 지을 때, 때에 다라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농사에 딸려 있는 동물이나 식물이 서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알려면 이러한 자연의 내면에 놓여 있는 은밀한 상호 작용을 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바로 가까이 있는 소, 말, 양과 같은 동물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한 해 동안 어느 특정한 시기에 식물 세계 주변을 날아다니는 갖가지 곤충들도 살펴보아서 그런 곤충에 대한 바른 이해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인류는 현대의 생활 방식으로 말미암아 어떤 지방에서 어떤 새들이 사라지는 것이 농사나 산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정도 정신과학을 통하여, 다르게 말하면 전 우주의 관찰을 통해서 밝게 비추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는 바로 아스트랄을 모으는 존재입니다.
    여러 가지 냄새, 곧바로 땅 위에서 자라는 식물에게서 나는 냄새, 과일나무에게서 나는 냄새, 특히 과일나무가 꽃을 피울 때 나는 냄새, 숲에서 나는 냄새에 이르기까지 여러 냄새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기를 수 있다면 냄새를 통하여 사물에 있는 영성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땅 위에서 바로 자라는 식물에서 퍼져 나오는 (아스트랄이 적게 들어 있는) 식물의 분위기와 나무 꼭대기에서 기분 좋게 퍼져 나오는 (아스트랄이 많이 들어 있는) 식물의 분위기를 냄새로 가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 냄새와 초본 식물의 냄새를 하나하나 가려서 그 특징을 개별화시키면 초본 식물에서는 옅은 아스트랄을 밭을 것이고 나무에서는 짙은 아스트랄을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은 땅 속에 있는 활기를 조절하는 놀라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존재는 땅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귀중한 존재입니다. 이 존재는 바로 지렁이입니다. 지렁이는 금같이 값진 동물입니다. 땅으로 하여금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만큼만 에테를 갖게 하는 이 지렁이가 땅속에서 어떻게 사는지 사실 깊은 연구를 해야 합니다.
    새와 나비는 함께 아주 훌륭하게 땅 위의 공기 가운데 아스트랄이 필요한 곳곳에 아스트랄을 퍼뜨렸습니다. 이런 날짐승들을 쫓아 버리면 아스트랄도 실제 작업을 잘할 수 없고 식물도 제대로 자랄 수 없습니다. 공기에 아스트랄이 가득 차는 것은 바로 이 있기 때문입니다. 숲은 아스트랄을 이끌어 숲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숲, 들판, 목초지가 번갈아 가며 있는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은 숲이 없는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에 비하여 훨씬 다른 법칙 아래 놓여 있습니다.
    어떤 때는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 온갖 실험을 오직 들판 위에서만 하지 말고 오히려 들판 가까이 있는 숲의 면적을 조금 더 늘려 볼 수도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농작물이 지나치게 웃자라서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면 숲의 면적을 조금 줄일 수도 있습니다.
    두뇌 지식은 모든 본능을 송두리째 뽑아 버렸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아주 영리해지고 두뇌 지식으로 가득 차게 된 것은 바로 물질주의 탓입니다. 두뇌 지식으로 꽉 차 있지 않았던 때에 사람들은 그렇게 영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훨씬 지혜로웠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일을 느낌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알았습니다. 
    새들 주변에 침엽수 숲이 없으면 새들은 오히려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침엽수 숲이 있어야 새들이 이루어 내는 것이 유익하게 변합니다.
    관목(예를 들면 개암나무)과 포유동물은 서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가축이 있는 주변에 관목을 심어 주면 그 발육을 북돋아 줄 수 있습니다.
    침엽수 숲과 새들이, 또 관목과 포유동물이 서로 깊은 관계에 놓여 있듯이 모든 버섯류는 하등 동물인 박테리아와 이와 비슷한 하등 동물, 곧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기생충과 서로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 기생충은 버섯이 여기저기 일어나는 곳에서 생기고 또 그 수를 불려 나갑니다. 그러면 농작물에 병이 생기고 농작물이 해를 많이 입습니다. 그러나 경작지 옆 알맞은 곳에 목초지를 조성하고 목초지 안에 버섯이 자라기에 알맞은 조건을 만들어 주면 농작물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때 목초지 안에 실제로 버섯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경작이 옆에 그렇게 넓지는 않더라도 버섯이 자라고 있는 목초지가 있으면 박테리아나 다른 기생충이 버섯과 맺고 있는 근친 관계 때문에 다른 농작물에 가지 않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한 농장 안에 경작지 외에 숲, 과일나무, 관목, 버섯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는 목초지가 잘 나뉘어 있어야 훌륭한 농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강의(1924년 6월 16일)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통하여 두뇌 안의 고귀한 덩어리로 바뀌어 자아 발전을 위한 밑바탕이 되는 것은 사실 똥입니다. 사람에게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배-똥이 두뇌-똥으로 바뀌어집니다. 사람은 지구에서 자신의 자아를 스스로 나르기 때문입니다. 동물에 이르면 바뀌는 양은 훨씬 적어집니다. 이런 까닭으로 동물의 배 속에는 똥이 많이 남아서 나중에 거름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이 거름 안에는 이제 막 싹트는 단계에 있는 자아가 들어 있습니다. 동물은 아직 자아까지 이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동물 똥과 사람 똥은 완전히 서로 다른 사물입니다. 동물의 똥은 아직 자아-싹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식물의 뿌리에다 동물의 배설물 즉 분뇨를 거름으로 주는 것은 자아를 식물 뿌리에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거름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정도의 동물은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이 본능에 따라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을 수 있도록 먹이가 될 만한 식물도 심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시도하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농장이 제 나름대로 독립성을 갖춘 고유한 존재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한 농장 자체 안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 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모든 법칙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경제 체제 안에서는 우리가 시도하는 것을 완전하게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그 길을 찾아는 보아야 할 것입니다.
    뿌리는 인간의 신체 조직 안에서 소화 기관을 거쳐 가장 쉽게 머리로 갈 수 있는 음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올바른 물질 성분을 머리에 주기 위해서는 뿌리를 먹이로 줍니다. "동물 머리에 물질 성분을 이끌어 주어 동물로 하여금 자신이 들어 있는 우주 환경 속에서 될 수 있는 대로 활발한 감각 관계, 곧 우주 관계를 이루게 할 필요가 있을 때는 부리를 먹여야 한다." 송아지당근을 먹으면 방금 말한 과정은 다 이루어집니다. 이제 머리가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작업을 해서 몸 조직 안에서도 기운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고 다시 이 기운이 몸 조직 안으로 들어가서 어떤 작업이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곧 두 번째 음식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당근을 한 짐승에게 주고 이제 머리에서 발달하는 기운을 온몸에 스며들게 하고 싶으면 내뿜는 것을 강하게 모아서 붙들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마 씨앗이나 갓 말린 풀 같은 것을 덧붙여 주면 짐승에게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짐승으로 하여금 자신의 몫이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특히 줄기가 긴 상태로 마르는 풀이 좋습니다.
    젖소는 주로 아스트랄이 담겨 있는 꽃과 열매를 너무 많이 주지 않아야 합니다. 소가 젖을 잘 내게 하기 위해서는 꽃과 뿌리 사이에 있는 푸른 잎 종류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매를 맺기보다는 잎이 더 발달하는 식물을 주어야 합니다. 소젖을 더 많이 얻고 싶으면 콩과에 속하는 토끼풀 종류가 좋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동물을 살찌울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살을 찌운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몸 주머니 안으로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우주 요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찐 돼지를 보면 정말 하늘에 속한 동물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돼지들은 사방에서 받아들인 풍부한 우주 요소를 다시 온몸으로 잘 나누기 위해서 먹는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짐승에게 열매 맺는 것을 될 수 있으면 익히거나 김을 쏘여서, 곧 한 단계 더 처리한 상태로 주면 살이 많이 찔 것입니다. 순무 같은 식물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또 살을 찌게 하는 먹이에다 머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지구 성분을 더 보태 주어야 합니다. 먹이에다 뿌리 같은 것을 조금 섞어 주어야 합니다.
    토마토는 동물이 내놓은 똥이 아직 삭지 않고 처음 상태로 남아있는 곳에서 자라기를 좋아합니다.
     
    질의 응답 IV(1924년 6월 16일)
    Q) 오줌 거름도 똥거름처럼 자아-조직을 가지고 있습니까?
    A) 중요한 것은 두 가지를 함께 섞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두 가지가 함께 당이 갖고 있는 형성력을 북돋아 줍니다. 자아와 관련이 있는 것은 순전히 똥거름입니다.
     
    Q) 쇠파리를 태워서 얻은 재는 소에게 뿌려 줍니까? 아니면 목초지나 풀밭 위에 뿌립니까?
    A) 동물이 지내는 목초지나 풀밭 위에 뿌립니다. 거름에 덧보태어 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소금은 동물의 먹이가 몸 조직 안으로 잘 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Q) 사람에게서 나온 배설물도 거름으로 써도 됩니까? 써도 된다면 그전에 어떤 처리를 해야 합니까?
    A) 물론 되도록이면 적게 써야 합니다. 사람에게서 나온 배설물은 거름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다른 거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해를 끼칩니다. 그래도 쓰고 싶으면 농가나 농장에서 나오는 양만큼만 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거름과 섞어 쓰면 그렇게 많이 해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에게서 나온 배설물로 자란 식물을 동물이 먹으면 아주 해로운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나온 배설물을 거름으로 쓰는 것은 무지에서 저지르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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