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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마나 마하르쉬와의 대담 Talks with Sri Ramana Maharshi by Munagala S. Venkataramiah
    나의 서재 2024. 11. 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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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나 마하르쉬와의 대담 Talks with Sri Ramana Maharshi by Munagala S. Venkataram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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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우리에게 닥쳐오는 일이나 우리가 행하거나 행하지 않는 일들이 불완전하고 불만족스럽다는 느낌 대문에 마음이 들뜬다면, 자신에게 책임과 자유의지가 있다는 느낌을 놓아버리고 우리 자신을 전지전능자의 정해진 도구로 여기면서, 우리는 그가 원하는 대로 행위하고 고통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가 모든 짐을 나르면서 우리에게 평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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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올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생각을 진아에 집중하다 보면, 전락하거나 중단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결국에는 괜찮아질 것입니다. 그대의 결의라는 꾸준한 충동이 있어서, 전락과 중단이 있을 때마다 그대를 다시 일어서게 해줍니다. 점차 장애들이 다 극복되고 그대의 흐름이 더 강해집니다. 결국에는 일체가 제대로 됩니다. 필요한 것은 꾸준한 결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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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은 우리가 자신을 유한한 형상을 가진 존재로 여기는 한에서만 존재합니다. 그 형상을 초월하면, 단 하나인 진아가 영원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죽음도 없고 탄생도 없습니다. 태어난 것은 몸일 뿐입니다. 몸은 에고의 창조물입니다. 그러나 에고는 몸 없이는 보통 지각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늘 몸과 동일시됩니다.
    만약 인간이 자기가 태어난다고 생각하면 죽음의 공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에게 자신이 과연 태어났는지, 혹은 자기(진아)에게 어떤 탄생이 있는지 알아내라고 하십시오. 자기(진아)는 늘 존재한다는 것, 태어나는 몸은 생각 속으로 해소된다는 것, 그리고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 모든 해악의 뿌리라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생각들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항상 존재하는 가장 깊은 내면의 진아 안에 그대가 안주하게 되어, 탄생의 관념이나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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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보통의 기독교인은 이런 말을 듣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멀리 떨어진 천국의 어딘가에 계셔서, 도움 없이는 우리가 그분께 도달할 수 없다. 그리스도만이 그분을 알았고,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인도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숭배하라. 그러면 구원받는다." 만일 "하늘나라는 그대 안에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말해주면 그는 만족하지 않고, 그런 말에서 복잡하고 터무니없는 의미를 읽어낼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들만이 온통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단순한 진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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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노력이나 노력 없음을 넘어선 상태가 있습니다. 그것을 깨달을 때까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지복을 한 번이라도 맛본 뒤에는 그것을 다시 얻으려고 거듭 노력하겠지요. 평안의 지복을 한번 체험하고 나면, 누구도 거기서 벗어나거나 다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진인이 생각에 몰두하기가 어려운 것은, 무지인이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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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재는 단지 에고의 상실일 뿐입니다. 그것의 정체를 추구하여 에고를 소멸하십시오. 에고는 어떤 개체가 아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사라지고 실재가 스스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것이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반면에 다른 모든 방법은 에고를 유지하면서 행해질 뿐입니다. 그런 노선에서는 수많은 의문이 일어나고, 마지막으로 그 영원한 의문("나는 누구인가")과 씨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에서는 그 마지막 의문이 유일한 의문이며, 바로 처음부터 그것을 제기합니다. 이 탐구를 하는데는 다른 어떤 수행법도 필요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실재이면서 실재를 얻으려고 하는 이것보다 더 큰 신비는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실재를 숨기는 뭔가가 있고, 그것을 소멸해야 실재를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우스운 일입니다. 그대의 과거 노력에 대해 웃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대가 웃는 그날에 있게 될 것이 지금 여기에도 있습니다.
    실은 우리는 실재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모릅니다. 정말 경이로운 일 아닙니까? "나는 누구인가?" 하는 탐구는 에고를 잘라내는 도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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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구를 할 만큼 진보하지 못한 사람은 명상을 좀 하면 호흡이 정지되고 마음이 들뜨기를 멈춥니다. 마음의 제어는 자연발생적으로 호흡의 제어를 가져옵니다. 
    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기 위한 호흡 조절을 제시합니다. 고요함은 호흡이 제어되는 동안만 지속됩니다. 그래서 그것은 일시적입니다. 목표는 분명 조식이 아닙니다. 그것이 제감(감각기관의 제어), 응면(집중), 정려(명상), 삼매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단계들은 마음의 제어를 다룹니다. 예전에 조식을 닦은 사람은 그런 제어가 더 쉽게 됩니다. 조식은 마음 제어와 관계되는 더 높은 단계로 그를 이끌어줍니다. 더 진보된 사람은 호흡 제어를 닦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당연히 마음의 제어로 바로 나아가겠지요. 단순히 조식만 계발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싯디(초능력)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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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탐색하면 그것은 결국 사라진다네. 이것이 직접적인 길이라네. 누구든지 '나'라는 생각의 기원을 탐구하는 사람에게는 에고가 사멸되네. 이것이 진정한 탐구라네. 그러다보면 참 '나'가 스스로 빛나는 것을 발견합니다.

    240
    Q: 세상은 물질주의적입니다. 그에 대한 치유책은 무엇입니까?
    A: 물질적이나 영적이냐는 그대의 소견 나름입니다. "소견을 지의 성품으로 하면, 세계가 브라만의 성품으로 되어 있음을 본다"고 했습니다. 그대의 소견을 올바르게 하십시오. 창조주는 자신의 창조계를 돌보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Q: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입니까?
    A: 현재를 돌보십시오. 미래는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요.

    249
    무부지에 두 종류가 있는데,
    (1) 진아에 대한 망각 (2) 진아지를 가로막는 장애물
    이 그것입니다.(수행의) 보조수단들은 생각을 뿌리 뽑기 위한 것입니다. 이 생각들은 종자형태로 남아있는 원습이 다시 나타나는 것인데, 이 생각들이 다양성을 낳고, 거기서 다시 온갖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보조수단에는 스승으로부터 진리를 듣는 청문 등이 있습니다.
    청문의 효과가 즉각적이어서 제자가 단박에 진리를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아주 진보한 제자에게서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는 진리를 여러 번 듣고 나서도 자신은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의 마음 속에 있는 불순물, 즉 무지, 의심, 그릇된 동일시가 제거되어야 할 장애물입니다.
    (1) 무지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진리를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 주제에 대한 앎이 완벽해질 때까지 말입니다.
    (2) 의심을 제거하려면, 자신이 들을 것에 대해서 성찰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마침내 그의 앎이 모든 종류의 의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3) (몸, 감각기관, 마음, 지성과 같은) 비아와 진아의 그릇된 동일시를 제거하려면, 그의 마음이 일념으로 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성취되면 장애들이 종식되고 삼매가 나타납니다. 즉, 평안이 지배합니다.
    어떤 분들은 말하기를, 구도자는 청문, 성찰, 일념집중(일여내관)을 하는 것을 결코 그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책을 읽는 것으로는 되지 않고, 마음이 안으로 물러나 있도록 계속 수행함으로써만 성취됩니다.
    구도자는 기수행자일 수도 있고 미수행자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의 사람은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진아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얼마간의 적은 의심만이 그를 방해하고 있어, 스승에게서 진리를 한 번 들으면 그 의심이 쉽게 제거됩니다. 그는 곧바로 삼매의 상태를 얻습니다. 전생에 이미 청문, 성찰 등을 끝냈기 때문에, 그에게는 더 이상 그런 것이 필요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자의 사람에게는 그런 보조수단들이 다 필요합니다. (진리를) 반복해서 듣고 나서도 그에게는 의심들이 솟아오릅니다. 따라서 그는 삼매의 상태를 얻을 때까지 보조수단들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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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의 탄생을 그 사람의 탄생이라고 합니다. 다른 어떤 종류의 탄생도 없습니다. 뭐든 태어나는 것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에고를 죽이십시오. 일단 죽은 것에게는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에고가 죽은 뒤에도 진아는 남습니다. 그것이 지복이고, 그것이 불멸입니다.

    260
    자신의 미래나 과거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그들은 현재를 무시합니다. 과거의 짐(업)이 현재의 불행을 형성합니다. 과거를 회상하려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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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문제는 그대가 세계를 외부에 있는 것으로 보고, 그 세계에 고통이 있다고 생가갛는 데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세계와 그 고통은 그대 안에 있습니다. 만일 그대가 내면을 보면 어떠한 고통도 없을 것입니다.
    Q: 진아가 왜 이 비참한 세계로 현현했습니까?
    A: 그대가 진아를 추구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대의 눈들은 스스로를 보지 못합니다. 거울을 앞에 두면 눈이 스스로를 볼 수 있습니다. 창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그대 자신을 보고, 그런 다음 전 세계를 진아로 보라"는 것입니다.

    274
    Q: 행위의 길과 무위의 길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대가 순수하고 단순한 진아를 보면 그것은 무위이고, 세계와 함께 진아를 보면 그것은 행위입니다. 바꾸어 말해, 안으로 향한 마음은 무위이고, 밖으로 향하는 마음은 행위입니다. 여하튼 진아와 별개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82
    Q: 사회개혁에 대한 당신이 견해는 어떻습니까?
    A: 자기개혁(self-reform)이 자동적으로 사회개혁을 가져옵니다. 그대 자신을 자기개혁에 국한하십시오. 사회개혁은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요.

    310
    Q: 일을 하다 보면 따로 명상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있다"를 부단히 상기하면서, 실제로 일을 하는 동안 그것을 느기려고 애쓰는 것으로 충분합니까?
    A: 마음이 강해지면 그것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수행을 거듭하면 마음이 강해지며, 그런 마음은 그 흐름을 꽉 붙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을 하든 하지 않든 그 흐름은 영향 받거나 방해 받지 않는 상태로 남습니다.
    Q: 따로 명상할 필요가 없군요?
    A: 명상은 지금 그대의 참된 성품입니다. 그대가 그것을 명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생각들이 그대를 한눈팔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들을 몰아내면 그대가 홀로, 즉 생각을 벗어난 명상의 상태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것이 그대가 지금 다른 생각들을 멀리하여 얻으려고 하는 그대의 진정한 성품입니다. 이처럼 다른 생각들을 멀리하는 것을 지금 명상이라고 합니다. 그 수행이 확고해지면 진정한 성품이 참된 명상으로서 스스로 드러납니다. 
    명상 중에는 온갖 생각들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그대들 안에 숨어 있던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만일 그것들이 일어나지 않으면그것이 어떻게 소멸될 수 있겠습니까? 땨라서 그것들은 때가 되어 소멸되기 위해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고, 그리하여 마음의 힘을 강화해 줍니다.

    317
    깨달은 사람은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환생은 속박하는 원습 때문에 있습니다. 그러나 진아 깨달음 상태에서는 원습들이 소멸됩니다.

    363
    그대가 해야 할 일은 존재하는 것이지, 이것이나 저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있다는 것이다(I AM THAT I AM)"가 진리 전체를 요약해 줍니다. 그 방법은 "고요히 있으라(BE STILL)"로 요약됩니다. '고요함'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대 자신을 소멸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형상이나 모양이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무개이다"라는 관념을 포기하십시오. 우리의 경전들은, "그것은 '나'로서 빛난다"고 말합니다.

    418
    저는 진리가 언어와 지성을 넘어서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왜 마음을 투사하여 책을 읽고, 이해하고, 시구들을 암송하는 것 등을 해야 합니까? 그런 것들의 목적은 진리를 알기 위한 것입니다. 그 목적을 달성했으니 공부를 한들 쓸모가 없지요.
    어떤 사람이 말했다. 만약 스리 바가반께서 공부를 하고 싶으셨다면 오늘날 성자 한 분은 계시지 않았을 겁니다.
    A: 아마 전생에 저의 공부가 다 끝났고, 제가 (그런 공부에) 식상해 있었겠지요. 그래서 지금은 그 방향으로 작용하는 상습이 전혀 없습니다.

    433
    그대의 시도가 왜 늘 성공을 거두어야 합니까? 성공은 오만을 키우고, 그리하여 그 사람의 영적인 진보가 저지됩니다. 반면에 실패는 그 사람이 자신의 한계에 눈뜨게 하고 자신을 내맡길 수 있게 준비시켜 주는 한에서는 오히려 이롭습니다.

    425
    진아는 적당한 때가 되면 스승으로서 외적으로 나타나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늘 내면에 있으면서 필요한 일을 합니다.

    457
    모험가들은 신기한 것을 찾아내고, 새로운 땅을 발견하고, 위험을 겪으며 모험하는 속에서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런 것은 스릴이 있지요. 그러나 즐거움은 어디서 발견됩니까? 내면에서 발견될 뿐입니다. 즐거움을 외부 세계에서 찾으면 안 됩니다.

    477
    그대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깨달음입니다. 그대는 그대가 존재하지 않는 어떤 시점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이 없는 시간은 없습니다.

    485
    불행은 대상들 때문에 생깁니다. 대상들이  없으면 그에 수반되는 생각이 없을 것이고, 불행이 불식됩니다. "어떻게 하면 대상들이 사라질 것인가?"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진인들은 대상이 마음의 창조물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것들은 어떤 실체적 존재성도 없습니다. 그 문제를 탐구하여, 그 말의 진리성을 확인하십시오. 결국 객관적 세계는 주관적 의식 안에 있다는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이처럼 진아는 세계에 편재하고 또한 그것을 감싸는 실재입니다. 어떤 이원성도 없으므로, 어떤 생각도 일어나서 그대의 평안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진아 깨달음입니다. 진아는 영원하며, 그것의 깨달음도 마찬가지입니다.

    490
    진아는 늘 깨달아져 있습니다. 다만 그대가 그 사실을 인시갛지 못할 뿐입니다. 그 깨달음이 지금 그대가 가진 세계 관념에 의해 가려집니다. 세계는 지금 그대의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것과 연관되는 관념이 그대의 진정한 성품을 가립니다. 이 무지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한 전부이며, 그러면 진아가 드러납니다. 진아를 깨닫기 위한 어떤 특별한 노력도 필요없습니다. 모든 노력은 현재의 그 진리 가림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502
    행복과 평안이 영구적이기를 바란다는 것은 그런 영구성이 그 자신의 성품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성품, 즉 자신의 진아를 발견하여 되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발견하면 일체를 발견합니다.

    503
    그대 자신을 더 높은 힘에 내맡기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 그 힘이 그대의 일들을 처리해 줍니다. 그대가 일하는 자라고 생각하는 한, 그대는 자신이 한 행위들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반면에 그대 자신을 내맡기고 그대의 개인적 자아를 더 높은 힘의 한 도구로만 인식하면, 그 힘이 그대의 일들을 그 행위의 열매들과 함께 떠맡아 줄 것입니다. 그대는 더 이상 그 행위들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게 되고, 일은 방해받지 않고 진행됩니다.

    517
    만일 누가 다른 사람을 욕하거나 상해한다면, 그 치유책은 응수나 저항이 아닙니다. 그냥 침묵을 지키십시오. 이 침묵은 피해자에게 평안을 가져다주겠지만 가해자는 피해 당사자에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할 때까지 마음이 불안하게 됩니다.

    542
    훌륭한 사람들은 행위하기 전에 구태여 계획 같은 것을 세우지 않습니다. 왜입니까?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 신께서 그분 나름의 계획을 세워두셨고, 그것은 확실히 실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555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살 것이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것을 알 때만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558
    삶의 의미를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전생에 쌓은 선업의 결과입니다. 그런 앎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인생을 그냥 허비하는 것입니다.

    582
    사람이 계속 바라면, 그의 바람은 충족될 수 없습니다. 반면에 그가 무욕의 상태로 있으면 무엇이든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가 아내, 자식, 직업 등의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발현업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세계가 지각되든 지각되지 않든, 고요히 머물러 있는 마음이 삼매입니다.
    환경, 시간, 대상들은 모두 내 안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나와 독립해 있을 수 있습니까? 대상들은 그 이름과 형상에 의해 차별화될 수 있는 반면, 각자의 이름은 단 하나이고 그것이 곧 '나'입니다. 누구에게 물어도 그는 '나'라고 말하고, 자신을 '나'로서 이야기 합니다.
    분명히 이 모든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모조리 쓸려나갔을 때, 남아 있는 평안이 '나'입니다. 이것이 삼매요, 이것이 '나'입니다.

    594
    남들을 위한 기도에 관해서 보자면, 그것은 표면적으로 아주 비이기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감정을 분석해 보면 거기에도 이기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대가 남들의 행복을 바라는 것은 그대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니면 그대가 남들의 이익을 위해 개입했다는 명예를 얻고 싶은 것입니다. 신은 매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대의 일에 신경 쓰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깨달은 사람은 남들을 자신과 다르다고 보지 않습니다. 도대체 그가 어떻게 기도를 할 수 있고,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까? 그의 존재 자체가 모든 이를 위한 행복의 극치입니다. 그대와 다른 남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 그대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그 분리감은 무지입니다. 이 무지가 다시 무력감을 느끼는 원인이 됩니다. 그대는 자신이 약하고 무력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어떻게 남들을 도울 수 있습니까? 그대는 '신에게 기도해서'라고 할지 모르지만, 신은 그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고, 남들을 위한 그대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대가 강해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도우십시오. 그것은 완전한 순복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그대 자신을 그에게 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순복한 뒤에는 그대의 개인성을 보유할 수 없습니다. 그때는 그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침묵이 모든 성취 중에서 최고입니다.

    597
    남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이 무엇입니까? 행복입니다. 행복은 평안에서 나옵니다. 평안은 어지러움(번뇌)이 없을 때만 지배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은 생각에 기인하며, 이 생각들은 마음 안에서 일어납니다. 마음 자체가 없을 때, 완전한 평안이 있게 됩니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절멸하지 못했다면, 평안을 얻고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그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남들에게 행복을 줄 수 없습니다.
    마음이 없을 때는 그가 남들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의 진아 깨달음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모든 남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충본합니다.

    610
    그대는 자신을 몸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창조계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세계와, 그대의 몸을 포함한 대상들은 생시의 상태에서 나타나지만 잠의 상태에서는 사라집니다.
    창조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즉, 그대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그대의 참된 존재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14
    Q: 저희 세속인들은 욕망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A: 욕망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최종 결과에도 대비하십시오. 노력은 하되 그 결과에 매몰되지 마십시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의연하게 받아들이십시오. 쾌락과 고통은 마음의 상에 불과하니까요. 그것은 객관적 현실과 무관합니다.

    625
    꿈꾸는 사람이 어떤 꿈을 꿉니다. 그는 쾌락, 고통 등이 있는 하나의 꿈 세계를 봅니다. 그러나 깨어나면 그 꿈 세계에 대한 모든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생시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꿈 세계가 그대 자신의 일부일 뿐이고 그대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그대의 흥미를 끌지 못하듯이, 현재의 세계도 만일 그대가 이 생시의 꿈(윤회계)에서 깨어나, 그것이 그대 자신의 일부이자 하나의 객관적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더 이상 그대의 흥미를 끌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는 자신을 주위의 대상들과 별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사물을 욕망합니다. 그러나 그 사물이 하나의 상념현상(thought-form)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더 이상 그것을 욕망하지 않게 됩니다.

    진아는 늘 깨달아져 있습니다. 이미 늘 깨달아져 있는 것을 깨달으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는 자신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존재가 의식, 곧 진아입니다.

    643
    사람은 자신을 행위자로 생각함이 없이 행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에고가 없어도 행위들은 진행됩니다. 그 사람이 몸을 받아 온 것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그 목적은 그가 자신을 행위자로 여기든 않든 성취될 것입니다.

    653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대가 그것을 할 필요가 없을 때, 다시 말해서 그대에게 할당된 일이 끝났을 때는, 그 일을 계속할 수도 없습니다. 요컨대 그 일은 진행될 것이고, 그대는 거기서 자기 몫 - 그대에게 할당된 몫을 가져야 합니다.
    Q: 그것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드라마에서 자기 역을 연기하는 배우같이 - 사랑이나 미움에서 벗어나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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