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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마나 마하르쉬와 진아지의 길(Ramana Maharshi and the Path of Self-knowledge) by Arthur Osborne
    나의 서재 2024. 10. 19. 18:40

     

    라마나 마하르쉬와 진아지의 길(Ramana Maharshi and the Path of Self-knowledge) by Arthur Osborne
    Q: 자기 탐구는 얼마나 오래 계속해야 합니까?
    A: 그대의 마음 속에 생각을 일으키는 원습으 자취가 조금이라도 있는 한 계속해야 합니다. 적이 요새를 점령하고 있는 한 그들은 계속 공격해 오겠지요. 만약 적이 나오는 대로 하나씩 죽이면 요새는 결국 그대에게 떨어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한 생각이 고개를 치켜들 때마다 이 탐구로 그것을 말살하십시오. 모든 생각을 그 근원에서 말살하는 것을 무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아를 깨달을 때까지는 자기탐구가 계속 필요합니다. 필요한 것은 지속적이고도 끊임없이 진아에 대한 기억(자기자각)입니다.

    Q: 이 세계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신의 의지의 결과 아닙니까? 만약 그렇다면 신은 왜 그렇게 의지합니까?
    A: 신에게는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그는 어떤 행위에 의해서도 구속되지 않습니다. 세계의 활동들은 그에게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태양의 비유를 들어봅시다. 태양은 어떤 욕망이나 목적이나 노력도 없이 떠오르지만, 해가 뜨자마자 지구상에서는 무수한 활동이 일어납니다. 그 빛살 속에서, 렌즈의 초점에서는 불이 일어나고, 연꽃 봉오리가 벌어지며, 물은 증발하고,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활동에 들어가서 그것을 유지하다가 결국 그만둡니다. 그러나 태양은 그런 어떤 활동에 의해서도 영향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떠한 목적도 없이 그저 정해진 법칙에 의해 자신의 성품에 따라서 행위하며, 하나의 주시자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신도 그렇습니다. 중생들은 신의 법칙에 따라서 자기 행위의 열매를 거두기 때문에, 그 책임은 그들의 것이지 신의 것이 아닙니다. 신은 어떠한 행위에 의해서도 구속되지 않습니다.

    그대의 주의를 삶, 죽음, 현상들이라고 하는 이 변화하는 온갖 것들에 고정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실제로 보거나 지각하는 행위조차도 생각하지 말고, 이 모든 것을 보는 그것 -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그것만을 생각하십시오. 처음에는 이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보이겠지만, 차츰 그 결과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자면 다년간 매일 꾸준히 수행해야 하며, 그렇게 해서 스승이 만들어집니다. 하루에 15분씩 이 수행에 할애하십시오. 보는 그것에 마음을 흔들림 없이 고정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것은 그대 자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그 '그것'을, 마음을 거기에 쉽게 고정할 수 있는 어떤 한정된 것으로 발견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 '그것'을 발견하는데 여러 해가 걸리기는 하지만, 이러한 집중의 결과는 네댓 달에 보게 될 것입니다. 갖가지 무의식적인 투시력(직관력), 마음의 평안, 문제들에 대처하는 힘, 전반적인 힘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늘 무의식적인 힘입니다.

    생일을 경축하고 싶은 그대들이여, 먼저 그대의 탄생이 어디서 왔는지를 탐색하오. 우리의 진정한 생일은 탄생과 죽음을 넘어선 그것 - 영원한 존재 속으로 들어가는 때라오.
    최소한 자신의 생일에는 자신이 이 세상(윤회계)에 들어온 것을 슬퍼해야 하리. 그것을 기뻐하고 경축하는 것은 시체를 보고 기뻐하며 그것을 장식함과 같으리. 자신의 진아를 탐구하며 진아 안에 합일하는 것, 그것이 지혜라네.

    스승에 대한 순복(내맡김)은 자기 바깥의 어떤 사람에게 하는 순복이 아니라, 우리가 내면의 진아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외부적으로 나타난 진아에게 순복하는 것이다. "스승은 내면에 있습니다. 명상은 스승이 외부에만 있다는 무지한 관념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스승이 그대가 기다리는 어떤 딴 사람이라면 그는 또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와 같이 잠시 지나가는 존재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대가 자신을 별개라고 생각하거나 몸이라고 여기는 한, 외부의 스승도 필요하며 그는 마치 하나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자신을 몸이라고 여기는 그릇된 동일시가 사라질 때, 스승이란 다름 아닌 진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명상 중에는 온갖 생각이 다 일어납니다. 그것은 극히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그대의 안에 숨어 있던 것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소멸될 수 있겠습니까?"

    "모든 훌륭한 자질 혹은 신적인 자질은 지 안에 포함되고, 모든 나쁜 자질 혹은 악마적 자질은 무지 안에 포함됩니다. 지가 다가오면 모든 무지가 사라지고 모든 신적인 자질들이 자동적으로 따라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진인이면 그는 거짓말을 하거나 어떤 나쁜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자기탐구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수행 자체만으로 모든 신적인 자질을 갖추는 데 충분합니다. 그들은 달리 어떤 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번뇌가 찾아온다면 그 대처 방법은 그것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번뇌가 누구에게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하고 물으면서, 탄생도 죽음도 어떤 번뇌도 겪지 않는 그것과의 의식적인 동일시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었다.

    <진아 5연시>
    자기(진아)를 잊어버리고 몸을 자기로 착각하면서 무수한 탄생을 거듭하다가, 마침내 진아를 발견하고 진아가 되는 것은, 온 세상을 헤매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는 것과 같네.

    진아로 존재하면서도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사람은, 술에 취해서 자기 자신이 누군지, 자기가 어디 있는지 묻는 사람과 같네.

    사실은 몸이 자기(진아) 안에 있는데도 자기가 지각력 없는 몸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인물이 투사되는 영화의 스크린을 그 인물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네.

    (금으로 만들어진) 장신구가 금과 별개로 어떤 존재성을 갖는가? 진아와 별개로 몸이 어디 있는가? 무지한 자는 몸을 자기로 착각하지만, 진아를 진인은 진아를 자기로 안다네.

    그 하나인 진아, 곧 실재만이 영원히 존재한다네. 태초의 스승조차 침묵 속에서 그것을 드러냈는데, 누가 그것을 말로 전달할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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