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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에 좋은 기운이 모인다
    나의 서재 2023. 12. 10. 16:01

     

    그곳에 좋은 기운이 모인다   좋은 기운을 받고 나쁜 운명을 피하는 특별한 장소의 비밀

     

    땅이란 사람의 기질을 만들고 영혼에도 변형을 가하는데 이로써 운명이 만들어진다.
    요즘 뭔가 내 운명에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사를 하거나 방을 고치거나, 아니면 나에게 필요한 기운을 주는 장소에 자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그런 크고 작은 노력으로 운명은 반드시 개선된다. 
    중간에 자꾸만 그만두고 도망치는 사람에게는 어떤 기운, 어떤 장소가 필요할까? 이런 사람은 단단한 물건이 많은 곳에 가보라고 권하겠다. 군부대나 자동차공장, 돌조각이 많은 공원 같은 곳이 그곳이다. 실내라면 각지고 큼직큼직한 장식이 있는 곳에 자주 다녀봐야 한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카페는 운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산에 가서도 풀밭보다는 돌덩이가 많은 곳에 앉아야 된다.
    돈이 항상 없어지는 사람에게는 어떤 장소가 필요할까? 우선 꼽을 수 있는 곳이 건축 공사장이다. 거대한 물건을 생산하는 공장도 마찬가지다. 공장이라면 자동차 공장, 조선소, 제철소 등이 있고 거목을 자르는 목재 공장도 좋다. 
    행복 불감증을 극복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우선 연못가가 그런 곳이다. 그런데 그 연못이 너무 커서는 안 되고 아담한 크기여야 한다. 그래서 바닷가는 당장 행복이 필요한 사람이 갈 곳은 아니다. 자그마한 꽃밭이나 나무 몇 그루만 있는 잔디밭도 좋다. 자그마한 곳이지만 좁은 곳은 아니다. 똑같은 곳에 들어가도 아늑한 느낌이 들면 자그마한 곳이고, 답답한 느낌이 들면 좁은 곳이다. 군중이 모인 곳에 자주 다니면 행복 불감증이 심해진다. 그래서 한가한 전통시장처럼 사람이 적은 장소가 좋다. 
    책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기운을 준다. 그중에서도 현실에 불만이 많은 사람은 반드시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 현재의 운명이 만족스러우나 그래도 좀 더 발전하고 싶은 사람 역시 책이 많은 곳에 가면 좋다. 현재가 너무 싫어서 최대한 빨리 바꾸고 싶다면, 살면서 한 번도 안 가본 장소에 가서 무작정 돌아다녀 보라. 
    영혼의 힘을 보강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 첫째로 떠오르는 곳은 거대한 돔으로 둘러져 있는 공간이다. 실내 농구장이나 천장이 높은 지하도다. 반대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안 좋다. 다른 사람의 기운을 받으려면 오히려 사람이 많은 곳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간의 몸이 다른 이들의 눈에 많이 보여지는 곳에서는 영혼이 혼란스러워한다. 큰 금고가 있는 곳은 어디나 다 좋다. 금고가게에 찾아가보는 것도 좋고, 은행 안에 앉아 있는 것도 좋다. 제철소의 거대한 용광로 역시 좋은데, 이런 곳에 가보기가 어려우면 재래식 아궁이도 괜찮다.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은 젊었을 때부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 긴긴 세월이 흐른 뒤에 반드시 그 힘이 발휘될 것이다.

    운명은 원래 정해져 있지만 그것이 그대로 현실이 되려면 중간에 다른 변수가 끼어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변수가 생기면 그에 따라 적절히 예정되었던 운명도 바뀌는 법이다. 하늘이 정해놓은 운명이 제1운명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장소에 자주 찾아간다고 하자. 이렇게 되면 하늘과 장소가 싸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천지의 다툼으로 바로 음양의 조화를 말한다. 그런데 똑같은 힘이라면 음이 양을 이기는 법이다. 이는 소위 상극의 원리인데 양은 원래 자유롭지만 음을 만나면 그 자유는 소멸된다. 음양은 평등하지 않다. 양은 비록 자연계에 먼저 태어났지만 뒤늦게 나타난 음에게 진다. 먼저 태어난 죄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운명이라는 것도 처음엔 하늘(양)이 정한다. 그리고 저절로 흘러간다. 그러나 인간이 일부러 어떤 장소를 택해 그 운명을 방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때 인간은 음을 끌어온 것이고 양(운명)은 그에 따라 예정을 바꿀 수밖에 없다. 자연의 섭리가 그렇다.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다. 자유(양)란 원래 질서(음) 앞에서 힘을 못 쓰는 법이다. 가정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남편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아내가 반대하면 그로써 끝이다. 당초의 계획은 좌절되는 것이다. 운명의 세계도 마찬가지인바 이는 오로지 음양의 섭리에서 나온 귀결일 뿐이다. 이른 천지인 삼재의 섭리가 바로 이것이다. 
    천은 인을 이기고, 인은 지를 이기고, 지는 천을 이긴다. 우리는 이 원리를 알고 있으므로 장소(지)를 선택함으로써 하늘(천)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하늘을 이길 수 없으나 장소는 선택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운명을 지배하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늘(운명)에 맞설 수 있다. 알면 고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권리다. 하늘은 참견하지 않는다. 인간이 시간의 흐름(운명)을 미리 알고, 이것을 고치고자 한다면 그 또한 운명인 것이니 하늘이 싫어하거나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늘은 강요하지 않는다. 운명이란 하늘에 적혀 있을 뿐 하늘이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곳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좋은 일이 생겼다면, 일단 그 장소와 행운을 결부시켜볼 필요가 있다. 그 장소는 넓은 지역일 수도 있고 어느 지역의 한 지점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그런 행운의 장소를 경험해보았다면 반드시 한 번 더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주역>의 괘상에 천수송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사필귀정, 결백이 입증된다는 의미를 가진 괘상이다. 또한 참고 견디면 좋은 결실이 열린다는 의미도 있다. 그런 장소는 어디일까? 첫째로 떠오르는 곳은 폭포다. 폭포 앞에 가서 오랫동안 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소송에 유리한 운명이 된다. 비가 오고 나서 순간적으로 활짝 갠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비행기를 타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도 같은 뜻이다. 깔끔하게 청소를 마친 장소도 좋은데, 그래서 관재수에서 멋어나고 싶다면 집 안 청소부터 늘 깨끗이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애인이 생기지 않는 사람은 모닥불을 자주 보면 좋다. 남성의 경우도 모닥불을 자주 보거나, 왕릉의 꼭대기를 밟아보면 좋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애인과 자주 포옹을 해야 하며 애인이 없는 사람은 작은 호수 주변을 여러 바퀴 돌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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