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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길잃은 신이다
    나의 서재 2023. 12. 10. 15:59

     

    저의 경우 건곤단법 좌사법 자세에서 꼬리뼈를 망치로 3일동안 두드리는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이 척추 위로 기운이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자세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는데 유독 좌사법 자세에서만 그러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국선도 지도자 중에는 좌사법 동작 하나만을 몇 시간씩 시키는 분도 있습니다. 그만큼 수련의 진도를 빠르게 하는 자세입니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말씀처럼 수련자는 반드시 빛을 보고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빛이 보이지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빛이 보이지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내 몸이 충분히 깨끗하게 정화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빛과 소리를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보다 한 단계 위의 세계입니다. 내 몸이 탁한 물질에 머물러 있으면 한 단계 위의 빛과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꼬리뼈에서 쿤달리니가 열려 척추를 통하여 기운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빛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는데 일반적인 빛은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지만 이 빛은 눈을 감아도 보이는 빛입니다. 소리 또한 귀를 막으면 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이때의 소리는 귀를 막아도 들리는 소리입니다.
    피부호흡이 중요한 이유는 잡념을 없애고 명경지수와 같이 맑은 정신을 획득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호흡을 통하여 잡념이 일어납니다. 호흡이 잔잔해지고 생각도 멈추고 생각이 멈춘 명경지수와 같은 고요한 상태에서 우주신과의 합일이 용이해집니다. 
    국선도를 10년 정도 수련하면 호흡이 점점 길어지는데 들이마시는 시간과 내쉬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흡지의 상태가 길어지는 것입니다. 흡지는 억지로 길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멈추어져야 합니다. 멈추려고 의도하지 않는데도 자연스럽게 멈추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멈추는 것이 숨을 쉬는 것보다 자연스럽다는 것이죠. 어떤 때는 10분 이상 흡지의 상태가 계속되어 이러다가 숨이 끊어지는 게 아닌가 불안해서 억지로 숨을 내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불안해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수련이 깊어짐으로 인해 오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흡지의 상태에서 인체는 비로소 우주와 많은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흡지의 상태가 계속 길게 이어져도 호흡이 가쁘지 않은 것은 흡지의 상태에서 피부호흡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흡지야말로 호흡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침향의 효과에 둔감하지만 명상을 통해 몸이 정화되면 침향의 효과는 배가됩니다.
    내 기준으로 최고의 기도터는 금정산 고당봉 서쪽 기슭에 있습니다. 바위에 붙어있다시피 절벽 중턱에 있는 그 암자는 들어서자마자 자리에 앉기도 전에 곧바로 차크라에 반응이 왔습니다. 그 뒤 어느 날, 우연히 내 방을 찾아온 마흔 살의 노처녀가 시집을 가고 싶다고 하여 그곳을 소개했는데 내 말을 믿고 그 곳에 가서 기도를 올렸던 노처녀는 불과 3개월 만에 시집을 갔습니다. 풍수의 명당자리는 관상이나 팔자까지 극복해 버릴 정도로 신비했습니다. 

    사람이 신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을 신과 가장 가까운 에너지와 진동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명상이며, 정확히는 명상에 의해 활성화된 차크라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바로 차크라를 통과할 때 내면에 빛이 발생하죠. Inner Light - 이것이 바로 천국으로 가는 도구이자 빛의 계단입니다.
    어느 수행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를까요? 각자의 장단점과 지역의 기후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제 경험의 결과로 판단하면 파라마한사 요가난다께서 설립하신 자아실현협회(SRF)의 크리야 요가입니다. 크리야 요가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나 최소 5년 이상의 단전호흡 수련이나 하타요가 수련의 기초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선도 수련에서 방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어느 방향이나 크게 개의치 않지만 고수가 되면 잠자리에 들 때도 반드시 머리를 서쪽에 두고 잠을 자야 합니다. 행공을 할 대도 반드시 동쪽을 등지고 서쪽방향으로 앉아서 호흡을 하게 하죠. 초보자는 느기지 못하지만 기감이 발달하게 되면 어느 방향으로 앉느냐에 따라 몸에 느끼는 기운이 다릅니다. 자아실현협회(SRF)의 크리야 요가도 마지막 크리야 수행은 반드시 북쪽의 방향을 향해 앉아서 행하라고 합니다. 이는 지구의 자전방향과 태양의 위치 그리고 북극성의 위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주의 마음에서 주어진 천명에 맞춰 살면 무엇이든지 잘 풀리지만 우주에서 주어진 인생과는 전혀 다른 반대의 방향으로 사는 사람은 대부분 요절하거나 말년에 비참한 인생을 맞이합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원칙에서 벗어난 사람은 아직 없었습니다. 천명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명상과 명리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천명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명을 다루는 명리학자는 맑아야 합니다. 명상을 하지 않는 명리학자에게 하늘의 비밀은 열리지 않습니다. 사람이 타고나는 사주팔자에는 그 사람이 현생에서 극복해야 하는 하늘의 미션(숙제)이 담겨 있습니다. 그 미션을 아는 것이 바로 공자가 말한 지천명입니다. 언제 승진을 하고, 언제 이사를 하고, 언제 문서가 들어오는 것을 알아보라고 나온 학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명리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거룩한 가치가 있습니다. 
    음양오행이나 별자리가 주는 영향은 모두 물질의 영역입니다. 외부 물질의 영향이 전생에서부터 내려오는 누적된 업(카르마)을 만나게 되면 업이 만들어 놓은 통로를 따라 움직입니다. 이 통로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면 그 사람이 언제 어떤 병으로 죽을지 거의 맞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측된 미래는 거의 대부분 실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통로를 바꾸거나 지워 버리면 외부 물질의 영향력은 약화되거나 사라집니다. 운명이 바뀌는 것이죠. 이미 나 있는 통로를 말끔하게 지워버리는 방법이 바로 명상입니다. 정신은 물질보다 한 차원 높은 곳에 있으며, 높은 차원은 낮은 차원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나는 팔자를 바꾸는 방법을 묻는 사람에게 명상을 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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