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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에도, 사랑하라
    나의 서재 2024. 6. 10. 19:59

     

    Science of Soul <혼의 과학>
    유튜브 서창덕 리얼명상
     
    에너지가 부족하면 깨달음도 없다. 그래서 수행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쓸데없는 곳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차단하고 내부에 축적하는 일이다. 그래서 야마(금계)와 니야마(권계)가 요가의 첫 단계다.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하여 낭비되는 에너지를 차단하면 저절로 에너지가 모이게 되고 이 에너지가 상승하면 육체와 의식이 진화된다. 이것이 바로 요가의 차크라 각정이며 국선도를 비롯한 선도의 임독맥유통이다. 
    신은 인간에게 많은 에너지를 준 것은 섹스를 즐기라고 준 것이 아니다. 다시 신에게 돌아오라고 준 너무나 소중한 연료다. 그러나 대부분 쾌락의 충족이나 에고의 욕망을 채우는데 낭비하고 신에게서 멀어진다. 어렵게 쿤달리니가 깨어났다고 해서 수행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도이고 앞으로 훨씬 힘들고 중요한 과정이 남아 있다.
     
    유튜브 가야트리 만트라(gayatri mantra)
     
    빛과 소리는 매우 정묘한 물질이다. 일반적인 물질보다 훨씬 정묘하다. 이렇게 정묘한 소리로 구성된 만트라를 탁한 마음과 몸으로 아무리 외워본들 큰 효험을 보기 어렶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정화된 수행자가 만트라에 집중하면 그들처럼 한 달 만에 12시간의 삼매에 들 수 있다. 이 수행법에서 중요한 게 또 있는데 그건 바로 음식이다. 만트라를 가르친 스승은 쌀과 버터와 소금만 들어간 식사를 하루 한 끼만 먹게 했다. 자기가 선택한 스승이 술과 고기과 섹스를 즐기고 돈까지 탐한다면 절대 도가 높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우매한 중생을 속이는 사기꾼일 뿐이다.
    음식을 통제하고 조잘하지 못하면 수련은 진보하기 어렵다. 특히 수행자가 과식과 육식을 반복한다면 차라리 수행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몸이 더 많이 상하기 때문이다.
     
    기와 공기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기에는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기가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의식이 있다는 것인지 의아할 것이다. 물론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런 의식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에는 분명히 의식이 있다. 그래서 내가 허공에 떠도는 기를 의식적으로 흡입하겠다고 마음으로 끌어당기면 그 기가 호응하여 내 몸으로 실제 들어온다.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에너지는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탁한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청산선사는 고단계의 수련자는 사람과의 만남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아무리 수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기운을 쌓더라도 탁한 사람을 만나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좋은 기운이 탁한 사람에게 가보리고 반대로 탁기는 내 몸으로 침투한다. 자연은 항상 나누고 평균을 유지하려는 지적인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요가 니케탄 아쉬람의 창시자 마하라지는 티케트에서 넘어온 300살이 넘은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받았다. 위대한 스승은 첫 만남에 모든 걸 물려주는 엄청난 은총을 베풀며 몇 가지 계율을 꼭 지키라며 엄명하셨다.
    첫 번째 계율은 "타인을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 분째 계율은 "젊은 여자와 단둘이 조용한 장소에 있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이는 기운이 넘치면 섹스는 얼마든지 즐겨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수행자를 궁극의 진리에 이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가 바로 성 에너지다. 성 에너지가 인간이 가진 기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생명을 창조하는 근원적인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이 성 에너지는 인체의 중심인 성기 부근에 있다. 이 강력한 에너지(쿤달리니)가 깨어나면 기가 척추를 타고 상승하는데 이때 육체와 정신을 정화하면서 머리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수행자는 최고의 경지인 해탈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요가, 즉 신과의 합일이다.
    이 강력한 성 에너지를 깨어나게 하려면 우선 축적을 해야 한다. 낭비하지 말고 차곡차곡 저축해야 한다. 여자를 만나 펑펑 써버리는 수행자에게 해탈은 없다. 더 높은 즐거움을 위해 이성과의 쾌락을 절제하고 노력하는 자만이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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