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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탄트 메시지
    나의 서재 2024. 3. 30. 21:21

     

    호주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인종(그들은 스스로를 '참사랑 부족'이라 일컫는다)은 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라고 부른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기본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원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인 동물, 나무, 풀, 구불거리는 샛강, 심지어 바위와 공기조차도 우리와 한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문명의 돌개바람과 함께 몰려와 어머니 대지를 파헤치고, 강을 더럽히고, 나무를 쓰러뜨리는 문명인들을 보면서 원주민들은 그들을 '돌연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호주 원주민들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산 뒤,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으로 알려진 참사람 부족은 걸어서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자연 치료법을 전공한 백인 여의사 말로 모건은 이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이들과 함께 넉 달에 걸친 사막 도보 횡단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참사람 부족이 마지막으로 세상의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이 책의 원작은 출간 당시 법적 분쟁에 휘말려들지 않기 위해 장르를 '소설'로 출간했다고 한다.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면 소설이 아니라 실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마치 최초의 인간의 모습을 보는 듯한 잔잔한 감동이 있었고, 과연 무엇이 이러한 순수한 모습에서 멀어지게 하였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변덕이나 부적합한 일,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뿐이지요. 

    나는 참사람 주족이 근본적으로는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수백 년 동안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과일과 구근들, 딸기류, 딱딱한 열매, 씨앗 등을 자유롭게 따 먹었다. 때론 물고기와 새알을 식단에 추가하기도 했다. 그것들이 인간에게 먹이가 되어 주기 위해 자진해서 그들 앞에 모습을 나타낼 경우에 한해서였다. 이들 부족은 '얼굴'을 가진 동물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잡아먹지 않았다. 그들은 주로 곡물을 갈아서 먹었다. 육식을 하게 된 것은 해안에서 내륙의 오지로 쫓겨 들어온 다음부터였다.

    내가 생일 파티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들은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나는 케이크와 축하 노래, 생일 선물 등을 설명하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 케이크 꽂는 양초의 수도 하나 더 늘어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이 물었다. "왜 그렇게 하죠? 축하란 무엇인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하는 건데, 나이를 먹는 것이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된다는 말인가요? 나이를 먹는 데는 아무 노력도 들지 않아요. 나이는 그냥 저절로 먹는 겁니다." 내가 물었다. "나이 먹는 걸 축하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무엇을 축하하죠?"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를 열어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지요." 나는 그 말을 깊이 명심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족의 어른은 설명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은 모두 환영받고 사랑받아야 한다고. 아무런 계획없이 우연히 생명을 탄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게 그들의 신념이었다. 참사람 부족에게 있어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 언제나 의식적인 창조 행위였다. 그들에게 아이를 낳는 것은 그들과 동등한 영혼에게 지구상에서 살아갈 육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다. 우리 사회와는 달리 그들은 육체가 항상 완전무결하게 태어난다고는 믿지 않았다. 완전무결한 것은 육체가 아니라, 육체라는 집 속에 깃든 눈에 보이지 않는 보석이라고 그들은 믿었다. 그리고 한 영혼은 다른 영혼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진화라는 영혼들의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그들의 신념이었다.
    부족의 어른은 내게 말했다. 사람들이 출산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성행위를 하는 것은 인간의 진화에서 아마도 가장 퇴보적인 행동일 것이라고.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릴 때, 그때가 바로 태아 속으로 영혼이 들어오는 때라고 그들은 믿고 있었다. 그리고 사산을 하는 경우는 그 아이에게 영혼이 깃들지 않은 경우라고 그들은 여겼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잠시 방문한 영혼들이지요. 모든 영혼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모든 만남은 하나의 경험이고, 모든 경험은 영원히 연결됩니다. 우리 참사람 부족은 모든 경험의 순환 고리들을 그때그때 완성을 시킵니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품고서 그와의 경험을 마무리짓지 않고 그냥 떠난다면, 훗날 당신 인생에서 그 일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당신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될 겁니다.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잘 관찰하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어 전보다 현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어떤 경험이 끝나면 그것을 축복하듯 고맙다고 말하고 평화롭게 떠나는 게 좋습니다."

    죽어가는 나무와 동물에게 물과 먹이를 주어 힘을 북돋워 줄 때, 우리는 생명과 창조주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그것은 굶주린 사람에게 양식을 주는 것 못지 않게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일이다. 우리는 삶의 순간 순간에 어떤 감정으로 살았는가를 기록한 성적표를 갖고 이승을 떠난다. 훌륭한 사람과 하찮은 사람을 구별해 주는 것은 우리의 영원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무형의 감정이다. 사람의 행동은 단지 감정과 의도를 실제로 표현하고 경함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날 부러진 뼈를 제자리에 맞출 때, 두 명의 원주민 치료사는 환자의 육체에 스스로 완전하다는 생각을 보냈다. 그들은 손뿐만 아니라 머리와 마음을 부지런히 움직여 치료를 했다. 환자는 마음을 열고 건강해진다는 말을 받아들였드며, 당장에 완전하게 회복되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나에게는 기적 같은 일을 원주민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질병으로 고통받고 희생을 당하고 있는가. 물론 그것은 무의식 차원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도 없다. 

    참사람 부족은 아무나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다. 또한 인간의 육체는 보다 높은 차원의 영원한 의식이 개인의 의식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고 있었다. 병에 걸려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고 우리가 치료해야 할 정말로 중요한 상처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제는 부족 사람들이 바다에 갈 일이 별로 없지만, 돌고래는 참사람 부족이 무척 사랑하는 동물이었다. 돌고래는 그들이 텔레파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최초의 동물이었다. 또한 돌고래는 삶이 자유롭고 행복한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동물이다. 원주민들은 세상에는 경쟁도 업속, 승자도 패자도 없으며, 단지 모두를 위한 즐거움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꿈을 붙잡는 사람과 춤을 추라는 지시를 받았다. 우리 두 사람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춤동작에서 특히 호흡이 잘 맞았다. 그들은 나에게 말했다. 마음속에 분명하게 질문을 간직하고, 춤을 추는 동안 계속해서 그 질문을 던지라고. 또한 효과적으로 몸을 회전시키면 몸의 일곱 개 센터에서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면서 커진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그것은 단지 두 팔을 벌리고 오른쪽으로 빙글빙글 도는 동작이어서, 나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었다.(아주 오래된 선물 책 참고)

    "우리가 하나라는 건 우리 모두가 똑같다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존재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두 개의 나뭇잎 조각이 같은 자리를 차지하는 법은 없지요. 하나하나의 조각을 자기 자리에 놓음으로써 나뭇잎이 완성되듯, 각자의 영혼도 자신만의 유일한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자리로 옮겨 가려고 애를 써볼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맙니다.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곧장 가려는 사람도 있고, 원을 그리며 한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요."

    놀이가 끝나자, 부족 사람 중 한 남자가 내게 물었다. 평생을 살고도 하늘이 준 재능이 무엇인지 모르는 문명인들이 있다는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실제로 내 환자 중에는 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생각하고 깊은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사회에 무엇인가 기여했지만, 자신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그들은 한탄하고 있었다. 나는 이런 문명인들이 있다고 솔직히 말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에게는 아무 재능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아무 목적 없이 인생을 살다가 죽음을 맞는 무탄트들이 많다는 것도 인정해야만 했다. 질문을 던진 원주민 남자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굵은 눈물방울을 떨구었다. 그는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듯 고개를 저었다. 그가 말했다.
    "왜 무탄트들은 깨닫지 못할까요? 내가 부른 노래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단 한 사람만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어쨌든 한 번에 한 사람밖에는 도울 수 없으니까요."

    참사람 부족에 따르면, 삶과 생명이라는 것은 운동이고, 앞으로 나아감이고, 변화이다. 그들은 살아 있는 시간과 살아 있지 않은 시간에 대해 말했다. 화를 내거나 우울하고 절망스런 기분에 빠져있을 때,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 사람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숨을 쉬고 있다고 해서 다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숨을 쉰다는 것은 그를 아직 땅에 묻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일 뿐이다! 세상에는 숨을 쉬면서도 살아 있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들은 말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해 보고,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아는 것은 좋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런 감정을 갖지 않을 것이다. 영혼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사람은 연극을 하기 시작한다고 그들은 말했다. 행복과 슬픔, 질투나 고마움 따위가 어떤 기분인지 알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며, 결국에는 어떤 감정이 고통스런 것이고 어떤 감정이 좋은 것인지 깨닫도록 되어 있다. 

    "당신들은 신이 겉으로 드러난 인간의 행동을 보고 심판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신은 모든 존재가 갖고 있는 의도와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보다는 왜 그것을 하는가에 더욱 관심이 있습니다."

    "신의 부족인 우리 참사람 부족은 곧 지구를 떠날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우리는 가장 높은 차원의 영적인 생활, 다시 말해 금욕 생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욕 생활은 엄격한 육체의 수행을 보여 주는 방법이지요. 우리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중 가장 젊은 사람이 죽으면, 그것이 곧 순수한 우리 인종의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존재입니다. 이 우주에는 우리 뒤를 이어서 올 영혼들이 육신을 얻어 태어날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최초로 지구상에 나타난 존재들의 직계 자손입니다. 시간이 시작된 이래, 우리는 생존을 위협하는 온갖 시험을 통과했으며, 원래의 가치 체계와 법을 흔들림 없이 지켜 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를 하나로 묶어 준 것은 우리의 집단 의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달라졌고, 땅의 영혼을 배반했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있는 그 영혼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가 떠난다는 사실을 당신과 같은 바깥 세상의 무탄트들에게 전해 줄 메신저로 선택되었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이 대지를 당신들에게 맞기고 우린 떠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당신들의 삶의 방식이 물과 동물과 공기, 그리고 당신들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 세계를 파괴하지 않고 당신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물론 무탄트들 중에는 자신의 참된 자아를 이제 막 되찾으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충분히 관심을 기울인다면 지구의 파괴를 돌이킬 시간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비 내리는 것이 이미 달라졌고, 더위는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동물과 식물의 번식이 줄어드는 것을 우리는 오랫동안 지켜보았습니다. 더 이상 영혼에게 인산의 모습을 주어 이곳에서 살게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막에는 곧 물도 식량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기 대문입니다."

    참사람 부족에 따르면 두려움이란 동물계의 감정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두려움이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신에 대해 알고, 우주의 모든 일들이 우연이 아니라 어떤 계획에 따라 일어나는 것을 깨닫는다면 더 이상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 사람은 신념이나 두려움 중에서 하나를 가질 수는 있어도, 두 가지를 함께 가질 수는 없다. 물질은 두려움을 낳는다. 사람은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더 두려워하게 된다. 아직도 충분치 않은 것 같아 불안하기 대문이다. 그런 사람은 결국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 

    인간의 삶을 경험한 영혼이 인간의 몸 밖으로 나가는 가장 자연스런 방법은 자유 의지로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참사람 부족은 믿고 있었다. 120세나 130세쯤 되었을 때 '영원'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그들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인가를 신에게 먼저 물어본 뒤, 자신의 생애를 축하나는 잔치를 열었다. 참사람 부족은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에게 오랜 세월동안 전통적으로 똑같은 말을 해왔다. 세상에 태어난 원주민 아기가 처음 듣는 말은 이것이었다.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새로 시작된 너의 여행을 우리가 도와주마."
    마찬가지로 생애를 마감하는 잔치가 열리면, 모든 사람이 잔치의 주인공을 껴안고 다시 한 번 그 말을 되풀이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며, 이제 새롭게 여행을 시작한 당신을 도와주겠노라고. 세상에 왔을 때 처음 들은 말을 세상을 떠날 때 다시 듣는 것이다!
    잔치가 끝나면 떠나는 사람은 사막으로 나가서 모래 위에 앉아 육체의 모든 기능을 닫았다. 그러면 채 2분도 되지 않아 그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거나 애통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약속했다. 언젠가 내가 이런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인간의 차원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의 차원으로 탈바꿈하는 기술을 가르쳐 주겠노라고.

    모든 질병과 신체적인 이상은 영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고 참사람 부족은 믿었다. 무탄트들이 몸에 생긴 일을 알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질병이 오히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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