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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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1) 수도자 지침나의 서재 2022. 8. 20. 20:28
운동을 무리하면 원기를 상한다. 몸의 운동은 몸에 맞게 적당히 해야 한다. 식후에 300보쯤 걸어야 하고 잘 때는 발을 꼭 씻어야 원기가 상하지 않고 소화가 잘 된다. 술이 취하였거나 배가 부를 때 방사하면 안 된다. 방사하면 오장이 뒤집혀 기가 상하여 몸이 약해지고 수도자는 원기를 잃게 된다.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성내지 말아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하면 심령이 흐려져 머리가 아프고 성을 자주 내면 심혼이 악화되어 몸이 허약해지고 정신적 질환에 걸린다. 너무 시고 너무 쓴 것은 먹지 않는다. 너무 신 것은 근육에 해롭고 너무 쓴 것은 뼈에 해롭다. 너무 달고 너무 매운 것을 먹지 않는다. 너무 단 것은 육(肉)에 해롭고 너무 매운 것은 기운을 허하게 하므로 기가 흩어진다. 너무 짠 것과 너무 독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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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잊어버렸을 때 물건을 찾았던 경험나의 낙서장 2022. 6. 26. 13:40
어제 있었던 일이다.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닌 일로 지나갔을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뭔가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 적어보려 한다. 여름이 다가와서 모기기피제가 필요하게 되었다. 작년 늦여름에 하나 사두고 쓰지 않고 보관하다 다음 여름에 쓰겠지 하고 어딘가로 치웠었다. 막상 찾으려고 보니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약장에 다른 약들 옆에 두었다는 기억이 있어 약장을 보니 없었다. 분명 거기다 놓은 것 같았는데 없어서 기억을 다시 더듬었다. 그것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책상 서랍, 책장 등 있을만한 곳을 다 찾아봤는데 없었다. 몇 천원 안 하는데 괜히 시간 낭비하느니 차라리 하나 그냥 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얼마 전 책에서 본 진동추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았다는 내용이 생각나서 진동추를 꺼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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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추천(국선도)건강한 공간 2022. 6. 18. 17:23
오늘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운동과 현재 수련하고 있는 국선도에 대해 써 보려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반에서 나를 괴롭히던 친구가 있었는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날도 괴롭히는 친구가 와서 태극 1장 처음 두세동작을 했더니 그 친구가 당황해하며 그 이후로는 괴롭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 합기도를 배웠고(낙법할 때 잘못 떨어져서 쇄골에 금이 가기도 했고), 대학교 때까지는 집 앞에서 달리기, 철봉 등 외에 규칙적으로 배웠던 운동을 없었던 것 같다.대학교 때는 특공무술을 배웠는데, 수련 첫 날 하단 회축(몸을 회전하여 하단 부위를 후리는 동작)을 배우고 나름 꾸준히 해서 검은 띠도 따고.. 2단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배우는 동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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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수련단계에 따른 몸의 변화건강한 공간 2022. 6. 5. 09:56
[국선도 단전호흡의 모든 것] (고남준 법사) 중 내관 수련시 변화 기운이 단전으로 모이는 현상으로 아랫배가 단전호흡을 한 것과 같이 저절로 부푼다. 가죽 장갑을 낀 것 같이 손가락이 굵어진 느낌이 들고 힘이 간다. 자고 일어나도 같은 현상이 온다. 식사 후 약 10~15분 후 저절로 윗배는 편안하면서 아랫배가 나오고 든든한 기분이 든다. 마음이 고요해지며 절로 말소리가 차분해진다. 머리가 맑고 침이 잘 나온다. 기가 회음혈 부위에 닿으면 찌릿한 느낌이 오고 몸이 떨리기도 한다. 누워서 단전호흡이 편하고 부드럽게 잘 된다. 잡념이 들다가 사라지고 들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1~2시간 후에 점차 잡념 횟수가 줄어든다. 완전히 얼이 가라앉으면 몸통 속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으로 지극히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