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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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1) 수도자 지침나의 서재 2022. 8. 20. 20:28
운동을 무리하면 원기를 상한다. 몸의 운동은 몸에 맞게 적당히 해야 한다. 식후에 300보쯤 걸어야 하고 잘 때는 발을 꼭 씻어야 원기가 상하지 않고 소화가 잘 된다. 술이 취하였거나 배가 부를 때 방사하면 안 된다. 방사하면 오장이 뒤집혀 기가 상하여 몸이 약해지고 수도자는 원기를 잃게 된다.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성내지 말아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하면 심령이 흐려져 머리가 아프고 성을 자주 내면 심혼이 악화되어 몸이 허약해지고 정신적 질환에 걸린다. 너무 시고 너무 쓴 것은 먹지 않는다. 너무 신 것은 근육에 해롭고 너무 쓴 것은 뼈에 해롭다. 너무 달고 너무 매운 것을 먹지 않는다. 너무 단 것은 육(肉)에 해롭고 너무 매운 것은 기운을 허하게 하므로 기가 흩어진다. 너무 짠 것과 너무 독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