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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잊어버렸을 때 물건을 찾았던 경험
    나의 낙서장 2022. 6. 26. 13:40

     

    어제 있었던 일이다.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닌 일로 지나갔을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뭔가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 적어보려 한다.

    여름이 다가와서 모기기피제가 필요하게 되었다. 작년 늦여름에 하나 사두고 쓰지 않고 보관하다 다음 여름에 쓰겠지 하고 어딘가로 치웠었다. 막상 찾으려고 보니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약장에 다른 약들 옆에 두었다는 기억이 있어 약장을 보니 없었다. 분명 거기다 놓은 것 같았는데 없어서 기억을 다시 더듬었다. 그것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책상 서랍, 책장 등 있을만한 곳을 다 찾아봤는데 없었다. 몇 천원 안 하는데 괜히 시간 낭비하느니 차라리 하나 그냥 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얼마 전 책에서 본 진동추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았다는 내용이 생각나서 진동추를 꺼냈다. 영어로 펜듈럼(Pendulum)이라고도 하는 진동추는 수맥이나 명당 자리를 찾는데 탐사추로도 쓰이고, 더 나아가 광물, 원유 등 자원을 찾을 때도 활용되는 일종의 기술이다. 펜듈럼 관련 유튜브 영상을 몇 개 대충 보아도 진동추를 잡은 사람이 미세하게 돌리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이건 그렇다치더라도 앞서 얘기한 천연자원 개발이나 풍수지리 관련 분야에서 실제 쓰이고 있다 하니 뭔가 있기는 있는가보다 싶었다. 풍수지리에서는 탐사추 말고도 엘로드라 하는 L자 막대기를 양 손에 들고 X자이거나 평행일 때를 측정하여 해당 지역의 수맥여부를 파악하기도 한다. 이것도 문외한들에게는 다소 사이비나 사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이것이 원격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소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의 구조도를 그린 종이나 지도위에 탐사추를 놓고도 천연자원이나 수맥여부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기공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원격 치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기공 치료사가 환자에게 집중하여 치료의 기를 원격으로 보내 치료를 하는 것이다.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기의 세계는 물질이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물리적인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미 동종요법에서 증명이 되었다고 보이는데, 유효 물질 희석하기를 반복하여 실제 유효물질이 거의 없는 용액으로 유효물질이 유사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임상 사례가 많다. 물론 아무 효과없는 밀가루 알약을 좋은 약이라고 속여서 주어도 실제 치료에 효과가 큰 경우도 있다.(플라시보 효과) 현대 물리학의 발달로 입자는 파동성과 입자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학교에서 배운 원자 모델을 생각해보면 가운데 양성자와 중성자가 있고 외곽엔 전자가 주위를 돌고 있다고 한다. 이 양성자와 전자와의 사이는 기억하기로는 올림픽 경기장 한 가운데 작은 공이 양성자라면 경기장건물 외곽에 전자가 있을 정도로 매우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배울 때는 그런가보다 했으나 시간이 흘러 관련 책을 읽는 동안 의문이 들었다. '그렇다면 양성자와 전자 사이의 공간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지? 진공? 진공이 아니면 어떤 공간 에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학자들이 얘기하는 '암흑물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까지 규명한 물질이 전제 물질계의 1%정도 밖에 안 되었다고 하니 아마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도 규명이 안 될 것 같다. 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공간'이라면, 모든 물질의 99.99999%이상이 '공간'이라는 뜻이 된다. 어떤 책에서는 물질을 '얼어버린 빛(파동)'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했다. 영의 이중슬릿 실험을 보면 관찰자가 입자의 관점에서 보면 전자가 입자처럼 행동하고, 파동의 관점에서 보면 전자가 파동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보면, 미립자의 세계에서 의식(또는 정신) 에너지가 미립자의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진동추를 얘기하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쉽게 얘기하면 "모든 물질은 고유의 진동수로 진동하는 파동"이라는 것이다. 진동추로 어떤 물건을 찾아내는 것도 그 물건의 파동을 진동추가 읽어내는 것이다. 여기에 사람이라는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 것같다. 사람이 의식으로 그 물건을 생각하면 그 물건의 파동을 진동추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좀 다른게 생각해보면 이런 경우도 있다. 모든 물질은 기억하는 저장소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물의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동종요법에서 유효물질의 파동에너지가 전해져 물이 그 유효물질의 '정보'를 기억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가 거대한 저장소라면 이 거대한 저장소에 접속하여 원하는 정보를 읽어오는 수단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다. 내가 모기기피제를 두었던 장소를 기억한 우주의 저장소에서 그 저장기록을 꺼내 오는 것이다. 물론 제3의 눈이라고 하는 송과체를 발달시켜 진동추나 기타 도구 없이도 이러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진동추를 잡고 의도를 가지고 묻는다. 지금 겨울이냐 여름이냐 등의 질문과 답을 알고 있는 경우를 물어본다. 물론 처음 진동추를 가지고 긍정인 경우는 오른쪽으로 돌라고 하고, 부정인 경우는 왼쪽으로 돌라고 해야 한다.(연습 필요) 오늘 비가 오냐고 물으니 왼쪽으로 돈다. 그렇다면 비는 안 온다는 얘기고 다시 모기기피제가 있는 방향을 알려달라고 묻는다. 내 손이 미세하게 움직여서 그런건지 진동추와 링 손잡이를 연결하는 체인의 방향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한다. 진동추를 잡았던 위치가 창가였으니 창가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을 생각해보니 신발장쪽 아니면 베란다 창고쪽이었다. 신발장에 넣어두었던 기억은 없지만 가서 찾아보니 없다. 베란다 창고쪽으로 가서 종이상자를 뒤져본다. 물론 종이상자에 넣을 정도면 언제 꺼낼지도 모르는 물건이기에 내가 모기기피제같은 걸 넣어두었을리는 없다. 종이 상자에는 없었다. 하지만 예전에 화장품 만든다고 사두었던 에센셜 오일 두개가 비닐에 싸여져 있었다. 몇 달전 정리한다고 다른 에센셜 오일들은 하나의 통에 모아놓고 여기 베란다 창고 다른 장소에 두었던 참이었다. 통에 담으려고 남은 두개를 꺼내고 종이상자를 제자리에 두었다. 이 두개를 통에 담아 두려고 통 뚜껑을 여니 이 안에 모기기피제가 있었다! 

    어제는 비가 오지 않았다. 진동추가 맞을 확률이 반반이더라도 연습을 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기록해두고 맞았을 때와 틀렸을 때의 심리상태, 상황 등을 자세히 반추해보자. 중요한 선택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지 모르는 것이다. 책만 읽고 머리로만 이해했을 때는 의심이 들었지만 작은 것이라도 체험해보면 뭔가 있긴 있는 거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이것은 영적인 것도 아니다. 과학이다. 진동추로 베란다 창고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베란다 창고의 몇몇 상자들 가운데서 있을 만한 상자를 뒤졌고, 그 상자에서 나온 에센셜 오일을 매개체로 모기기피제가 있는 통 뚜껑을 열게 되었다. 그래서 찾게 되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해야 될 것만 같은 일들이 너무 많다. 특히 남들이 돈 좀 벌었다고 하면, 내가 하는 것이 부족해서 무엇을 더해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 사회 분위기가 만연하다보니 나도 영향을 안 받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인터넷을 켜면 수많은 정보와 즐길거리들이 많다. 그러한 시간에 투자하면 투자할 수록 점점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결국엔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자신에 대해 좀 더 들여다 보고 외부가 아닌 내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고 싶기도 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있었기에 국선도를 배우게 된 것 같다. 실제로도 자신에게 집중하여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되거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가끔 인터넷을 끄고 자연에 나가거나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내용추가) 이 후에 잊고 지내다 얼마전(2022.10) 매번 일정 장소에 두는 손톱깎기를 못찾아 다시 진동추를 꺼내들었다. 물론 이번에도 손을 미동없이 고정하긴 불가능하고 약간의 떨림 때문에 그 방향대로 움직이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은 있지만, 아무튼 신기하게도 결국 손톱깎기가 있는 방향으로 진동해서 또 한번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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