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편 선도체험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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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구도자가 성공한 구도자입니까?”
“자기 입으로 나는 견성 해탈했다고 말하지 않지만 자기 주변에 엄청난 진기의 자장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이 성공한 구도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수련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럼 그 구도자 자신은 어떠한 자각 증상이 있어야 할까요?”
“늘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고 오욕칠정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 일단 성공한 구도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지구가 폭발하여 지상의 모든 생물이 멸종한다고 해도 마음이 전연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구도에 전력투구하면 누구나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련에 지극정성을 쏟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공부의 요령은 단전은 항상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한 수승화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기공부는 마음이 크게 열리는 데 비례해서 계속 향상된다는 것을 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커지는 것만큼 반드시 큰 기운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컨디션은 수련 중에 아무런 화면도 나타나지 않고 마음이 늘 편안한 겁니다.
구도자란 이 세상이 제아무리 부조리하고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무소뿔처럼 오로지 바르고 착하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유유상종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하늘과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수련 중에 한인, 한웅, 단군의 삼황천제, 예수, 석가 그리고 여러 신명들이 나타나는 것은 아직도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수련자는 성인들이 자기를 도와주고 있다고 하여 겸손해지는커녕 도리어 우쭐해져서 자기가 성인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고 교만해지는 수가 있습니다.
구도자가 초능력 현상에 일희일비하는 것처럼 경솔한 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초능력은 언제 나타났다가 언제 사라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초능력 즉 신통력은 수행자의 성심과 인내력, 자만심 따위를 시험대 보기 위한 섭리의 작용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구도자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누구의 특별한 은총이나 기적이나 요행이나 횡재 따위를 애초부터 바라지 않습니다. 믿는 것이란 오직 바르게 사는 일과 자기 자신의 노력과 능력과 성심밖에 없습니다. 오직 실사구시만을 따르기 때문에 번뇌와 망상에 빠지는 일도 없습니다. 자기 노력의 정당한 평가 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으므로 허황된 꿈이나 기대에 부푸는 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초능력이나 신통력 따위에 현혹당하는 일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주 공간에 지구가 떠서 운행할 수 있는 것은 구심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자기 자신을 철저히 희생하는 사람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자기도 살고 남도 살아야 합니다. 내가 살아야 이타행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련을 열심히 하는 중에 몸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 통증이 일거나 불편이 올 때는 대체로 두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운은 계속 잘 들어오는데도 특정 부위의 통증이 심하거나 현기증이 오면 명현반응입니다. 그러나 들어오는 기운의 양이 줄어들면서 통증이 올 때는 틀림없이 빙의입니다. 명현반응인지 빙의인지 구분이 확실해지면 그에 대한 대처를 착실히 하면 될 것입니다. 귀찮은 것이긴 하지만 지내 놓고 보면 그것들 때문에 수련자는 이익을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고가 도리어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수행자의 일상생활로 받아들이게 되면 지나치게 신경 쓸 것도 당황할 것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열심히 기공부를 하여 단전은 항상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을 수승화강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태가 외부 도움 없이 일 년 이상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단전이라는 원자로에 비로소 점화가 되어 자가발전을 하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자연히 탐진치와 오욕칠정에서도 벗어나 부동심과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경지에 오를 때까지는 수련의 강도를 조금도 늦추지 말고 계속 다그쳐야 할 것입니다.
구도자가 자신의 전 능력을 발휘하여 반드시 알아내야 할 것은 자기 존재의 실상입니다. 오욕칠정에서 벗어나 부동심과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이것이 마음공부의 최종 목표입니다.
그리고 단전은 항상 따뜻하고 머리는 늘 시원한 수승화강이 일상화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공부의 목표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자기 신장에서 110을 뺀 숫자에 해당되는 정상 체중을 늘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몸공부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외의 것들은 모두가 말변지사일 뿐입니다.
악몽에 시달리는 것은 심신이 안정이 안 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집착에서 오는 초조감과 중압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때는 모든 집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방하착의 자세로 모든 것을 참나인 하늘에 맡겨야 할 것입니다. 항상 현실적인 자기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임한다면 집착할 일도 초조해야 할 일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집착, 근심, 걱정, 번뇌, 망상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항상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비록 상사에게 꾸중을 듣거나 남에게 비난을 사는 일이 있더라도 양심에 가책을 받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이 우주의 지극히 작은 한 부분이지만 내 속에는 우주 전체가 들어 있어서 시공을 초월한 무한한 존재라는 것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빙의나 접신이 되었을 때는 떠나라는 염원을 보내든가 하지 말고 지긋이 관찰만 하면 됩니다. 빙의된 영이 얼마 동안 머물러 있는 가 하는 것은 수련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급하게 빨리 나가 달라고 했다고 해서 특별히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인과 비수행인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 속에 분명 결함이 있는데도 이를 고치려 하지 않는 사람이 비수행인이고 자기 자신 속에 결함이 나타나기가 무섭게 무슨 수를 쓰든지 고쳐보려고 애쓰는 사람이 수행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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